아이폰 갖다대자 '번호 교환'…'애플 생태계 강화' 선봉장 나온다
- 23-06-25
'iOS 17' 중 '네임 드롭', 연락처·이메일 쉽게 교환
아이폰, 탁상시계 처럼 활용도 가능
#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30대 A씨는 최근 한 스터디 모임에서 멘토로 삼고 싶은 투자자 B씨를 만났다. 연락처를 알고 싶어 물었더니 B씨는 가방에서 자신의 아이폰을 꺼내 A씨의 폰에 몇초간 갖다댔다. 그랬더니 스마트폰에 저장된 연락처가 단번에 서로의 기기에 전송됐다.
연내 애플 최신 운영체제(OS)인 'iOS 17'이 정식 출시되면, 아이폰 사용자들은 이처럼 연락처를 주고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기기 간 매끄러운 연결성을 뜻한 일명 '애플 생태계' 강화를 위해 '네임 드롭'(Name drop) 기능을 새 OS에 추가했다.
24일 애플에 따르면 '네임 드롭'은 사용자가 서로의 아이폰을 가까이 대면, 손쉽게 연락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2013년 iOS7에 처음 도입된 애플 콘텐츠 공유 기능 '에어드롭'(Airdrop)의 일환이다. 아이폰과 애플워치끼리 부딪쳐도 연락처 공유가 가능하다.
사용법은 '에어 드롭'보다 훨씬 편리하다. 현재 '에어 드롭'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에어 드롭' 공유 항목으로 들어가 파일을 직접 눌러야 한다.
'네임 드롭'은 스마트폰 화면에 '공유'(Share), '수신만'(Receive Only) 버튼이 나타날 때까지 기기를 가까이 대고 있으면 된다.
'공유' 버튼을 누르면 두 사람의 휴대전화 전화번호 또는 이메일 주소가 넘어간다. 본인의 연락처를 주지 않고 받기만 원하면 '수신만' 버튼을 택하면 된다.
애플 iOS17에 새롭게 추가된 '연락처 포스터' (애플 제공) |
'네임 드롭'을 통해 '연락처 포스터'도 주고받을 수 있다. iOS17부터 지원된 '연락처 포스터'는 전화, 페이스타임(영상 통화), 메시지, 에어드롭 등을 할때 상대의 기기화면에 크게 나타나는 이미지다. 사진·이모티콘 등을 활용해 취향에 따라 꾸밀 수 있다.
음악·영화 공유 기능인 '셰어 플레이'(Share Play)를 통해 연락처뿐만 아니라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 공유도 가능하다.
'네임 드롭'을 통해 애플 특유의 두꺼운 팬층이 늘어날지 정보기술(IT)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애플 iOS17에 새롭게 추가된 '스탠바이 모드' (애플 제공) |
이번 iOS17에는 '스탠바이 모드'가 추가됐다. 충전 중일 때 아이폰을 가로로 놓고 스마트 탁상시계처럼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다양한 시계 스타일·사진·위젯(자주 쓰는 기능 모음) 등을 이용자 맞춤형으로 표시할 수 있다.
또 영상 통화 기능 '페이스타임'은 상대방이 전화를 받지 않으면 음성이나 영상 메시지를 남길 수 있도록 개선됐다.
한편 iOS17은 연내 출시될 아이폰15 시리즈에 기본 탑재된다. '아이폰XS' 이상 기기를 지원하며 올가을 정식 업데이트된다. 개발자 베타 버전은 제공되고 있고, 일반 베타 프로그램은 7월부터 제공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뉴스포커스
- 조선3사, 친환경선박 타고 릴레이 흑자전환…'저가수주 터널' 탈출
- 작년 출국금지 고액체납자 3858명…5.6조는 못 받는 세금
- "39평 5억원대, 3억 로또"…동탄2신도시 '줍줍' 2가구 나왔다
- '채상병 사건' 유재은 국방부 관리관, 사흘 만에 공수처 재소환
- 직장갑질119 "비정규직·비노조 대상 괴롭힘 정규직보다 3배 많아"
-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이번엔 일본산 맥주·스시로 조롱한 30대
- 4년제 대학 올해 등록금 13% 인상…1인당 연평균 3만2500원 올랐다
-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간 휴가, 청혼 거절하자 "헛되다" 유서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
- 알레르기 비염·소화불량 한약도 건강보험…29일부터 적용
- 의협 '증원 백지화' 결의문…임현택 "죽을 각오로 의료농단 저지"
- 의대 추가 개강·실습 운영…의대생 복귀 기미 없어 대학들 노심초사
- K팝 '멀티 레이블' 위험성 드러낸 '민쏘공'…하이브 시총 1조 하늘로
- "주말 다들 이거 봤어?"…'범죄도시4' 닷새만에 400만 흥행 눈앞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채 상병 수사 외압' 법·원칙 따라 성실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