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해럴 시애틀시장 한국 방문, 대전시장 만났다

이장우 대전시장 만나 자매결연 양도시간 교류확대 논의

대전0시축제, 경제과학 글로벌 시장포럼에 해럴시장 초청

과학기술인재 영입 및 인프라 정책 공유 등 시애틀에 요청


브루스 해럴 시애틀시장이 시장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 자매결연도시인 대전시를 찾았다.

해럴 시장은 19일(한국시간) 대전시청을 찾아 이장우 대전시장을 만만 뒤 양 도시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장우 시장은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시간여행이라는 차별화된 주제로 대전 0시 축제를 개최한다”며 시애틀시 방문단을 초청하고, 시애틀 시민들에게 대전 0시 축제를 홍보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또 오는 9월 시애틀시와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개최 예정인 대전시립무용단 공연에 대한 시애틀시의 지원을 부탁하고, 10월 대전에서 개최 예정인 ‘경제과학 글로벌 시장포럼’초청장도 전달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과학 수도인 대전시가 국방산업, 나노ㆍ반도체산업, 항공우주산업, 바이오ㆍ헬스산업을 4대 전략사업으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최근 대전시의 변화를 소개했다.

특히 최근 제2의 실리콘벨리로 불리며 테크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시애틀시 과학기술 인재 유입 정책의 수립 및 실행과정에 대한 경험을 공유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밖에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익스피디아(여행), 민간 우주개발 회사 블루오리진과 보잉사 등 시애틀지역에 위치한 세계적인 기업들과 대전의 기업들이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브루스 해럴 시장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브루스 해럴 시장은 “대전은 하이테크, 성장과 혁신 도시로 시애틀과 공통점이 많다. 시애틀도 대전시처럼 다수의 대학이 소재하고 있다”면서 “양 도시 대학 및 항공 분야 연구기관들간 연구 교류를 확대해나가자”고 화답했다.

이 시장은 “내년은 대전시와 시애틀시가 자매결연을 체결한 지 35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35주년을 축하할 수 있는 기념행사 개최를 희망하며 시애틀시와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시애틀시와 대전시는 1989년 자매도시 협력관계를 맺고 지속적인 교류를 펼쳐오고 있다. 대전에는 시애틀 공원을, 시애틀에는 대전공원 조성하기도 했다.

브루스 해럴 시장은 최초의 아시아계 시애틀 시장으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시애틀 시의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2022년부터 시애틀 시장으로 재직중이다.

브루스 해럴 시장은 이 시장과 면담 후 서구 둔산동 시애틀공원을 둘러보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를 방문한 뒤 서울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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