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기상청, 올해 태평양 '슈퍼 엘니뇨' 발생 확률 70%
- 23-06-06
엘니뇨 경보 발령 임박…2019년 최악산불 재현 우려
호주 정부가 올해 '슈퍼 엘니뇨(El Nino)' 현상으로 인해 평년보다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산불 발생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호주 기상청(BoM)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올해 태평양에서 엘니뇨 현상이 발생할 확률은 70%인 것으로 분석됐다며 '엘니뇨 경보' 발령이 임박한 상태라고 밝혔다.
BoM은 "엘니뇨로 인해 호주 동부가 건조해지고 남부의 2/3에 해당하는 지역에 기온이 높아져 남부와 동부 지역의 산불 위험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엘니뇨는 태평양 열대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상시보다 높은 상태로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이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비가 적게 내리던 지역은 폭우가 쏟아지고, 비가 많이 내리던 지역에는 가뭄이 일어나는 등 지구촌 곳곳은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는다.
보험업체 에이온의 톰 모터락 수석 애널리스트는 AFP에 "역사적 기록을 토대로 볼 때 엘리뇨 기간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며 "엘니뇨와 라니냐가 연달아 나타나면서 호주에서 산불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은 이미 충분히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말부터 2020년 초 동부 해안가에서 사상 최악의 산불이 발생해 약 100만 헥타르(ha)가 넘는 대지가 불에 타고 야생동물 수백만 마리가 목숨을 잃었다. 2019년은 엘니뇨가 마지막으로 발생한 해였다.
기상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위기가 이상기후를 만들어 냈다고 지적했다. 세계기상기구(WMO)의 최신 평가에 따르면 이번 여름이 엘니뇨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면서 역사상 가장 무더울 가능성이 높다.
페트리 타알라스 WMO 사무총장은 "엘니뇨의 발달로 인해 지구 온난화가 급등할 수 있다"며 "지구 최고 기온 기록을 갱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시애틀 뉴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뉴스포커스
- 정부 '채상병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대통령, 10번째 거부권 예고
- 예과 1학년 유급땐 7600명 수업…내년 의대 강의실 미어터진다
- 피식대학이 비웃은 '영양군'…은하수 쏟아지는 곳이었다
- "벌레보다 못해, 죽어" 막말 강형욱, 퇴사자에 준 급여 달랑 '9670원'
- "日부부 시신 훼손 뒤 세정기로 혈흔 정리"…20대 한국인, 살인 혐의 추가
- 삼성전자 반도체 수장 전격 교체…전영현 부회장 선임
- 박민수 차관 "돌아온 전공의 극소수…미복귀시 처분 불가피"
- 국민통합위, 정년 연장·폐지 제안…'노인 빈곤' 방지
- 서울대판 'n번방' 터졌다…40대 재학생에 여학생 12명 피해
- '김건희 명품백 의혹' 백은종 검찰 출석…"원본영상·청탁문자 제출"
- "병·의원 갈 때 신분증 꼭 챙기세요"…없으면 진료비 '폭탄'
- 정부 "의료계, 실현 불가능한 조건 내세우지 말고 대화 나서달라"
- 추경호 "설익은 정책 발표하면 당도 정부 비판할 것"…직구 논란 겨냥
- "음주 뺑소니범이 공연"…김호중 '열흘 거짓말' 전국민 농락
- 버닝썬 피해자 "눈 떠보니 침대 위…웃는 사진 강요, 합의 성관계 주장"
- '천만배우' 마동석, 예정화 신혼집 샀나? 청담동 고급빌라 '43억' 현금 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