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커피에 달고나까지…파리서 '부산의 맛'으로 엑스포 유치홍보
- 23-06-20
부산시는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를 계기로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홍보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시는 현지시각으로 20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샤틀레 레알지역의 웨스트필드 대형 쇼핑몰 앞 카페를 '부산다방'으로 꾸며 부산 홍보를 진행한다.
시는 카페 입구에는 오염된 쓰레기가 걸려있는 '부산 엑스포 트리'를 설치했다. 이용객들이 쓰레기를 제거하면 음료와 상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엑스포 트리 옆에서는 물과 이산화탄소로 자연적으로 생분해되는 친환경 풍선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 엑스포 부제인 '자연과의 지속가능한 삶'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카페 외벽에는 엑스포 홍보대사 이정재, 방탄소년단(BTS), 아기상어가 랩핑된 포토월을 조성했다.
카페에서는 외국 이름을 발음 그대로 한글로 써서 카드를 만들어주는 '한글 이름 만들기' 체험, 부산시 소통캐릭터인 '부기 타투 체험', '달고나 챌린지'가 진행된다.
삼성전자가 20일부터 국제박람회기구(BIE) 172차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 외벽에 마련된 갤럭시 옥외 광고에 '2030 부산 엑스포' 로고를 포함해 박람회 유치 활동 중인 모습. (삼성전자 제공) 2023.6.19/뉴스1 |
내부에 있는 모니터에는 엑스포 홍보영상과 홍보대사 조수미(소프라노)의 유치 응원 가가 송출된다.
카페에서 제공되는 음료는 부산과 한국을 모티브로 '부산의 맛'을 알릴 수 있는 음료로 구성됐다. 한국 특유의 믹스커피를 기반으로 한 아이스커피 '부산 달맞이 커피', 동백꽃 티백을 활용한 '부산 동백꽃 에이드', '부산 미숫가루'가 주요 메뉴다.
아울러 시는 카페 입구에 파리 현지 글로벌기업 르노자동차가 엑스포 홍보문구를 랩핑한 친환경 하이브리드 전기차량(XM3)을 전시, 엑스포 주·부제를 간접적으로 소개한다.
프랑스 파리의 랜드마크 트로카데로 광장, 센느강 브릿지에서는 거리공연을 펼친다. 21일까지 진행되는 이 공연에는 국악 클래식 앙상블 '화수목' 공연팀과 현지 인플루언서 '리신'이 출연해 현지 시민과 관광객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내·외에서 선보이는 뜨거운 유치 열기와 열띤 응원의 기운을 받아 오늘(20일) 있을 유치 경쟁국 제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에서도 대한민국 부산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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