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건강] 잇몸 붓고 피난다…치주염, 놔두면 임플란트 각오
- 23-06-04
치석으로 치조골 파괴되고 잇몸병…흡연·스트레스 등 원인
하루 세번 칫솔질 기본…치실을 사용해 플러그·치석 제거
만성 치주염(Chronic periodontitis)은 치아 주위 조직이 염증으로 인해 잇몸(치은)과 치아를 지지해 주는 뼈(치조골)가 파괴되는 질환을 말한다. 통상 풍치로 알려져 있다. 전문 용어로는 치주 질환 및 치은염(잇몸 염증), 치주염(뼈까지 파괴된 염증)으로 구분한다.
만성 치주염이 생기는 원인은 세균과 음식물 찌꺼기(치태·프라그)가 칼슘 성분과 합쳐지면서 형성된 치석으로 인해 치주낭이 생기고 치아지지골(치조골)이 파괴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잇몸병 증상이 발생한다.
잇몸병이 나빠지는 원인으로는 잘못된 보철물과 부정교합(아랫니와 윗니가 맞물리지 않음), 흡연, 스트레스, 이 악물기, 이갈이, 혀 내밀기 등 나쁜 습관, 약물 복용, 나이, 인종, 성별, 호르몬 변화가 꼽힌다.
여기에 당뇨병과 심혈관계 질환, 임신, 영양 이상 등 전신적인 질환 및 영양 불균형도 원인이 된다. 일부지만 유전 질환도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만성 치주염이 생기면 칫솔질 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고 치아가 흔들린다. 치아에 힘이 없어져 음식을 씹기 힘들어진다. 잇몸이 들뜬 느낌이 든다. 입 냄새(구취)가 심해지면 상대방과 대화하기 어려워진다.
잇몸에 볼록하게 고름이 차고 잇몸이 붉게 변하며 건드리면 아프다. 치아 사이가 벌어지고 위치 변화가 생긴다. 초기에는 대체로 아프지 않다. 질환이 상당히 진행돼야 불편함이 느껴진다. 만성 치주염은 주로 30대 후반 이후에 발생한다. 다만 일부 만성 치주염 환자는 10대부터 잇몸이 안 좋아진다.
잇몸병은 다양한 진행 과정을 겪는다. 우선 치은염은 잇몸이 붓고 붉어지며 칫솔질할 때 피가 난다. 이어 초기 치주염은 잇몸이 붓고 들뜬 느낌이 나고 붉어지며 건드리면 피가 난다. 중기 치주염은 잇몸이 내려가고 이 사이가 뜨기 시작한다. 이로 인해 치아가 약간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치주염은 잇몸이 심하게 내려가고 이 사이가 벌어지며 치아가 흔들린다.
만성 치주염은 탐침(포켓)을 이용해 치아와 잇몸 사이에 생긴 치주낭 깊이를 측정한다. 또 엑스레이(X-ray) 사진을 찍어 치아 주위의 골 지지가 얼마나 손실됐는지 파악해 진단한다.
만성 치주염이 생기면 스케일링을 통해 플라그와 치석을 제거해 치료한다. 치아와 잇몸 사이에 생긴 치주낭 깊이를 줄이기 위해 잇몸을 절제한다. 문제가 되는 치주낭 부분을 제거해 건강한 조직이 치아에 붙을 수 있도록 돕는다.
치주염이 심하면 항생제를 처방하거나 치아와 잇몸 사이 치주낭에 항생 연고를 넣는다. 느슨해진 치아는 빠지지 않도록 다른 치아에 고정한다. 치근단 치주염은 치아 세균 제거, 근관 치료를 통해 치료한다. 하지만 치료할 수 없는 치아는 뽑을 수밖에 없다.
치주 치료를 받은 후 일시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그 증상은 치아가 시리고 흔들린다. 또 치아 사이에 공간이 생겨 잇몸이 내려앉는다. 출혈과 통증, 감각 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사라진다.
만성 치주염 환자는 치료를 받고 살균 구강청정제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게 좋다. 구강 위생을 위해 최소한 하루 세 번 칫솔질한다. 또 치실을 사용해 플라그와 치석이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담배를 끊으면 잇몸이 상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시애틀 뉴스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뉴스포커스
- 김웅, 국힘 퇴장 속 유일하게 채 상병 특검법 '찬성표' 던져
- 미코 금나나 극비 결혼설…"상대는 26세 연상 건설 재벌, 딸 1명"
- 입주민 벤츠 빼주다 12중 추돌 경비원 억대 소송…"억울하다"
-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또 거부권 정국…수세 몰린 용산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
- 韓아이들 평균키 3~7㎝ 늘었다…男15세, 女14세 되면 '다 컸다'
- 혈세로 뱅크런 막았더니…새마을금고 '5천억 배당잔치'
- 민원인 욕설전화땐 바로 끊는다…공무원 이름 비공개 '신상털기 차단'
- 정부 "의료계와 1:1 협의체 논의도 가능…전공의 돌아와 달라"
- 여야, 채상병 특검법 합의 불발…민주, 강행 처리 예고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