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폴트까지 10일…벼랑끝 전술에 경제 망한다"-NYT
- 23-05-22
합의돼도 경기침체 상황서 불확실성 지속되었기에 '재앙'
미 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가 발생할지도 모르는 날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정가에서 부채상한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는 물론, 합의에 도달하더라도 너무 늦을 경우라도 재앙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21일(현지시간) 분석했다.
NYT에 따르면 미국 공화·민주당간의 부채 상한 협상이 막판에 성사되더라도 오랜 불확실성으로 인해 차입 비용이 증가하고 이미 불안정한 금융 시장이 더욱 불안정해질 수 있다. 이미 경기 침체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투자와 고용 후퇴로 이어질 수 있고 공공 사업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을 방해할 수 있으며 더 넓게는 미국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에 대한 장기적인 신뢰를 약화시켜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았다.
현재 미국 금융 시장의 분위기는 "결국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믿으며 아직까지는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투자자들의 불안도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미 재무부가 디폴트 예정일로 꼽은 엑스데이트(X-Date)인 6월1일이 다가오면 투자 심리는 빠르게 바뀔 수 있다. NYT는 이미 투자자들이 채무불이행을 우려하면서 단기 국채에 대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정가의 합의 도달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면 경제 성장도 둔화되는 마당에 위험한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MFS투자매니지먼트의 글로벌 투자전략가인 로버트 알메이다는 "이제 경기 부양책이 사라지고 성장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작은 화재들이 나타날 것"이라면서 "그것은 이미 어려운 상황을 더 스트레스로 만든다. 무리(투자자 다수 의미)가 움직일 때는 매우 빠르고 폭력적인 방법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앞서 디폴트 위험이 있었던 2011년과 현재가 매우 다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당시는 세계 금융 위기로부터 회복 모드에 있었는데 지금은 은행 시스템의 취약성이 쌓여 더 위험하다는 것이다.
연방채권의 금리 상승은 자동차 대출, 모기지 및 신용 카드 금리를 높여 가뜩이나 인플레이션으로 생활비가 증가한 소비자들을 압박해 경제의 약 70%를 움직이는 힘인 구매력을 약화시킨다.
또 금리가 높아지면 부채가 많은 회사들에게 큰 문제가 된다. 만기가 되는 대출을 연장해야 하는데 4%였던 이자가 7%가 된다면 차라리 기업은 갖고 있던 주식을 팔아 부채를 갚으려 할 것이다.
민간의 금융 시장이 안정적이라고 해도 디폴트 우려는 더 높은 차입 비용을 발생시켜 공공 자원을 고갈시켜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가 지연될 수 있다. 게다가 장기적으로는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미 달러와 미 국채의 지배력이 사라질 수 있다고 NYT는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뉴스포커스
- 김웅, 국힘 퇴장 속 유일하게 채 상병 특검법 '찬성표' 던져
- 미코 금나나 극비 결혼설…"상대는 26세 연상 건설 재벌, 딸 1명"
- 입주민 벤츠 빼주다 12중 추돌 경비원 억대 소송…"억울하다"
-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또 거부권 정국…수세 몰린 용산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
- 韓아이들 평균키 3~7㎝ 늘었다…男15세, 女14세 되면 '다 컸다'
- 혈세로 뱅크런 막았더니…새마을금고 '5천억 배당잔치'
- 민원인 욕설전화땐 바로 끊는다…공무원 이름 비공개 '신상털기 차단'
- 정부 "의료계와 1:1 협의체 논의도 가능…전공의 돌아와 달라"
- 여야, 채상병 특검법 합의 불발…민주, 강행 처리 예고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