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애플, 한국 웹툰 활용해 북앱 부활 노린다"
- 23-05-08
한국웹툰제작사 케나즈 3년 독점 공급 계약
애플이 한국 웹만화를 활용해 도서 애플리케이션(북앱)의 부활을 도모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최근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해 12월 한국 웹툰제작사 케나즈와 3년 동안 독점적으로 웹툰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새로운 웹툰 콘텐츠는 지난달 일본에서 출시됐고 애플의 북앱 '애플북스'가 제공되는 51개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애플은 밝혔다. 케나즈의 이우재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에 "북미에는 아직 웹툰을 선도하는 업체가 없다"며 "애플북스가 이 분야에서 빠르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전 세계에서 최근 몇 년 동안 한국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할리우드 경영진과의 협력방안도 논의됐다"며 한국 웹툰도 오징어게임과 같은 TV시리즈, 기생충 같은 영화처럼 인기를 끌 가능성을 시사했다.
애플은 북앱에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한지 꽤 오래 됐지만 음원이나 TV와 같은 다른 서비스에 비해 크게 투자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애플이 웹툰시장에 진출을 결정하며 케나즈와 손잡은 것은 웹툰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방증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지난 3월 아마존닷컴은 자사의 전자책리더 기기인 킨틀에 웹툰섹션을 개설하기도 했다. 또 애플이 아시아에서 가장 큰 웹툰 유통플랫폼인 한국의 네이버와 카카오 대신 케나즈를 선택한 것은 유통 관련 갈등 없이 오리지널콘텐츠(원본)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라고 케나즈의 이우재 CEO는 설명했다.
그는 케나즈 웹툰의 30% 정도가 애플북스를 통해 먼저 출판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작가 140명이 소속된 케나즈는 최근 투자금을 유치하며 기업가치가 860억원(약6500만달러)로 평가됐다. 케나즈는 연말 또 다른 자금유치에 나서고 내년 상장을 계획중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케나즈는 현재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원작자와 협력해 웹툰시리즈를 제작중이다. 또 프랑스 인기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협업으로 그의 소설 '개미' 3부작을 웹툰시리즈로 만들고 있다. 북미에서 애플북스용 웹툰서비스는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라고 이우재 CEO는 말했다.
그는 "최근 원본 지적재산권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넘쳐난다"며 "성장 잠재력이 있는 스토리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전체 가치사슬을 확대하는 것이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화두"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시애틀 뉴스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뉴스포커스
- 김웅, 국힘 퇴장 속 유일하게 채 상병 특검법 '찬성표' 던져
- 미코 금나나 극비 결혼설…"상대는 26세 연상 건설 재벌, 딸 1명"
- 입주민 벤츠 빼주다 12중 추돌 경비원 억대 소송…"억울하다"
-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또 거부권 정국…수세 몰린 용산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
- 韓아이들 평균키 3~7㎝ 늘었다…男15세, 女14세 되면 '다 컸다'
- 혈세로 뱅크런 막았더니…새마을금고 '5천억 배당잔치'
- 민원인 욕설전화땐 바로 끊는다…공무원 이름 비공개 '신상털기 차단'
- 정부 "의료계와 1:1 협의체 논의도 가능…전공의 돌아와 달라"
- 여야, 채상병 특검법 합의 불발…민주, 강행 처리 예고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