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베드록으로 생성AI 발전 기여…6년간 韓인재 20만명 양성"

 

아마존웹서비스, 3년 만에 오프라인 'AWS 서밋 서울' 개최
AWS "베드록으로 생성 AI 앱 쉽게 구축…韓스타트업도 지원"

 

글로벌 1위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인 AWS(아마존웹서비스)가 최근 공개한 기업용 클라우드 '베드록'을 통해 초거대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AWS는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홀에서 'AWS 서밋 서울'을 열고 이같은 클라우드 생태계 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9회째인 'AWS 서밋 서울'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만큼, 사전 등록자가 2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AWS는 이날 최근 챗GPT가 쏘아올린 생성형 AI 열풍에 '베드록'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난디니 라마니 AWS 모니터링 담당 부사장은 "몇년전만 해도 AI 머신러닝(기계학습) 모델의 파라미터(매개변수)는 수백만에 불과했으나 이제는 수백억개로 늘어 '파운데이션 모델'이 대세"라며 "이를 통해 챗GPT 같은 생성형 AI가 부상하고 있고, 아마존 베드록은 생성 AI 앱을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 베드록을 아마존의 파운데이션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며 "콘텐츠 마케팅·캠페인 등을 할때 작업을 효과적으로 도와 베드록은 생성 AI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사실 AWS는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보다 한발짝 늦게 생성형 AI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럼에도 AWS는 전세계 1위 CSP 기업인 만큼, 여러 고객사를 확보해 머신러닝 인프라·서비스 등 포괄적 AI 기반 생태계에 강한 점이 무기로 꼽혔다.

삼성전자 역시 AWS의 고객사다. 라마니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데이터베이스(DB)를 오라클에서 AWS 오로라로 이동시켜 운영비용을 월 44% 절약했다"며 "11억명의 삼성 어카운트(계정) 고객도 사용자 경험(UX) 고도화를 지원 받았다"고 말했다.

 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 2023.05. 오현주 기자 


AWS는 정보기술(IT) 강국인 한국에 대한 지원도 강조했다. 클라우드 기술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AWS 코리아는 AWS 스킬 빌더·AWS 스키즈 길드 같은 교육 활동을 펼쳐왔고, 올해는 비전공자도 클라우드 전문가 될 수 있도록 'AWS 리스타트'도 시작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지난 6년간 다양한 클라우드 기술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한국에서 20만명 이상의 IT 인력을 양성해왔다"며 "우수한 한국 스타트업이 전세계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어 기반 AWS 기술 지원도 언급됐다. 함 대표는 "영어를 기반으로 운영되던 AWS 리포스트와 기술 블로그 역시 한국어로 지원된다"며 "AWS와 파트너가 함께 구축한 주요 솔루션 라이브러리 역시 한국어로 편하게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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