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형 혈우병 한번에…화이자 '마스타시맙' 임상3상 성공
- 23-05-31
표준요법 대비 출혈빈도 92%↓…몇 달내 규제기관에 서류접수
같은 기전 노보노디스크 '콘시주맙'은 FDA 문턱서 보완요구
미국 화이자가 자사 혈우병 치료제 신약후보 '마스타시맙' 임상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마스타시맙은 혈우병 A형과 B형 환자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다.
화이자는 30일(현지시간) 마스타시맙을 평가하는 임상3상(BASIS)에서 통계적으로,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효과를 입증해 주요 효능평가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혈우병은 유전자 변이로 혈액 내 응고인자가 선천적으로 부족해 발생하는 출혈성 희귀질환이다. 정기적으로 결핍된 응고인자를 주사맞아야 한다. 하지만 일부 A형 혈우병 환자에서는 체내에서 필요한 인자를 억제하는 때도 있어 대체 요법을 받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마스타시맙은 혈액응고 제8인자(FVIII) 또는 제9인자(FIX) 항체가 없는 A형 또는 B형 혈우병 환자를 위한 예방·치료제다. 주 1회 주사로 혈액응고 인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응고 저해 기능을 낮추는 조직인자 경로 억제인자(TFPI)에 있는 쿠니츠-2(Kunitz-2) 도메인을 표적으로 한다.
임상3상에서 화이자 측은 제8인자 또는 9인자 항체가 없는 중증 A형 또는 B형 혈우병 환자 116명을 대상으로 한 6개월간 표준치료를 진행한 뒤 12개월 동안 마스타시맙으로 치료했다. 분석 결과, 마스타시맙은 표준 치료법 대비 환자 출혈을 92% 줄였다. 또 치료의 임상적인 척도인 연간출혈률(ARB)는 35% 감소했다.
주요 안전성 결과는 임상1·2상과 일치했고 내약성도 양호했다.
화이자는 몇 달 안으로 규제기관에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전체 임상3상 결과는 오는 2024년 말에 나올 예정이다.
화이자는 마스타시맙 외에도 지난 2022년 12월 B형 중증 혈우병 남성 환자를 위한 유전자치료제 '피다나코진 엘라파보벡' 임상3상(BENEGENE-2)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공개했다. 같은 해 9월에는 그동안 중단됐던 A형 혈우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유전자치료제 '지록토코진 피텔파보벡' 임상3상도 재개했다.
한편, 화이자에 앞서 A형 또는 B형 혈우병 환자를 위한 치료제 후보 '콘시주맙'을 개발하던 노보노디스크는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보완 요구서한'(CRL)을 받았다. 콘시주맙 또한 마스타시맙처럼 TFPI의 쿠니츠-2 도메인을 표적으로 한 항체치료제이다.
서한에서 FDA는 노보노디스크 측에 환자 투약 및 모니터링 그리고 제조공정에 대한 추가 정보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콘시주맙은 지난 2020년에도 임상시험 중 참가자 일부에서 혈전문제가 발생하면서 임상시험을 중단했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시애틀 뉴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뉴스포커스
- 정부, 전공의 '네크워크 수련' 추진…"의원급에 전속 배정은 아니다"
- 국회의장 양자 대결…당심 업은 추미애vs'협상 귀재' 우원식
- 대통령실 "네이버가 구체적 입장 내놔야 정부의 적극적 액션 가능"
- KDI "수출 회복 힘입어 경기 부진 완화…물가 상승세도 둔화"
- '억대 꽃게 대금 미지급 송사'…배우 김수미 지분 회사 승소
- 태국 저수지 드럼통에 韓관광객 시신…납치·살해 용의자 추적
- 올해 장마 심상치 않다는데…목표치 못 미치는 공공 반지하 주택 매입
- 총선 후 첫 당·정·대 "심기일전해 민생에 박차…특검법 얘기 없었다"
- 25∼39세 맞벌이, 열 중 넷은 '무자녀'…9년새 15%p 껑충
- 카페 제빙기에 곰팡이 범벅 '경악'…"아이스 음료 절대 안 마신다"
- 틱톡서 유행하는 '김정은 새 찬양가' 영상 못 본다…국정원, 차단 계획
- 한전 1분기 영업이익 1.3조…연료비 하락에 3분기 연속 흑자
- 정부, 의대증원·배정 자료 49건 법원 제출…이르면 내주 선고 전망
- 尹 정부 3년차, 물가·민생 안정 최우선 28%…경제회복 17%
- '육아휴직 2년'에 승진도 쏜다…법령 뛰어넘는 재계 저출생 대응
- "44년이 흘렀어도 아직도 생생"…5·18 민주묘지 추모객 발길 '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