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달러 들인 시택공항 국제선도착시설 ‘애물단지’됐다
- 23-04-10
신축 국제선 도착 터미널에 대형여객기 접안 공간 비좁아
시택공항이 10억달러를 들여 지난해 완공한 새 국제선 도착시설(IAF)이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문제점으로 인해 공항 소유주인 시애틀 항만청과 공사를 맡았던 클라크 건축사간에 소송전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항만청은 신축된 IAF에 보잉 777과 787 및 에어버스 A330 등 동체가 넓은 기종의 국제선 여객기 20대를 동시에 수용할 의도였지만 완공된 IAF는 공간이 비좁아 16대밖에 댈 수 없다고 밝혔다.
항만청은 대형 여객기의 수용능력을 높이려던 목적이 허사가 됐다며 새 건물의 수명을 50년으로 잡을 경우 수용능력 부족으로 인한 손해가 수천만 내지 수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항만청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탑승구의 위치를 재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그럴 경우 7,800여만달러의 공사비가 추가로 들어갈 것이라며 클라크가 이를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소송을 먼저 제기한 것은 클라크 측이었다. 메인랜드주 베테스다에 본사를 둔 클라크사는 설계변경에 따른 추가공사비 6,000만달러를 항만청에 요구하며 지난해 12월 소송을 제기했다.
직원 수 4,200여명의 대형 건축사인 클라크는 캔자스시티 국제공항을 멋지게 건설해 국제적으로 성가를 높였다. 최근 완공된 시애틀 다운타운의 컨벤션센터도 클라크 작품이다. IAF 본관 건축은 클라크가 맡았지만 승객들이 비행기에 타고 내리는 탑승구 안팎의 설계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건축한 영국의 에이럽사가 맡았었다.
항만청은 대형 여객기의 IAF 접속공간이 좁아진 것은 본 공사를 하청받은 클라크의 불찰 때문이라며 탑승구 위치 변경에 따른 경비 등을 포함해 1억여달러를 요구하는 소송을 지난 1월 제기했다.
항만청은 시택공항 터미널의 기존 A홀(칸커스)에 잇대어 45만평방피트의 광대한 IAF 신축공사를 지난 2014년 착공했다. 당시 예상 공사비용은 3억4,400만달러였지만 공사를 계속 확장한데다 팬데믹 기간에 건축비용이 폭등해 결국 총 9,680만달러가 소요됐다. 항만청은 이 비용이 세금이 아닌 공항의 자체수입으로 충당된다고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시애틀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뉴스포커스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부산은 왜 아직 '조폭의 도시'인가?
- 하이브, 배임죄 입증 시 1000억 아닌 30억에 민희진 측 어도어 지분 인수 가능
- "집 부족하다더니" 19만 가구 과소집계…'틀린 통계'로 공급 대책 냈다
- 한 그릇에 1만6000원…'누들플레이션' 부추기는 '평양냉면 4대천왕'
- 5월은 가격 인상의 달?… 음료·생필품 줄줄이 오른다
- 대통령실, '라인 야후' 사태에 "네이버측 존중하며 긴밀 협의 중"
- "이게 진짜 삼겹살…장사하려면 기본 갖추길" 정육점 자영업자 일침
- 尹 거부한 '25만원 지원금'…이재명식 해결 '처분적 법률' 검토
- 화장품업계 중국발 악재 끝?…아모레·LG생건, 봄날 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