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2 울트라 日판매량, 전작대비 57% 증가"…갤S23 2종, 20일 출시

삼성, 6일 日 현지 언팩…"어려운 일본 시장서 존재감"

지난해 일본 판매 실적 강조…8년 만에 '삼성'로고도 부활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22 울트라의 일본 판매량(출시 직후 1개월간)이 전작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22 기본 모델은 일본 판매량이 직전 모델(갤럭시S21 기본)대비 9% 올랐다.

삼성전자(005930) 일본법인은 6일 오전 갤럭시S23 시리즈 현지 온라인 언팩 행사에서 "어려운 일본 플래그십 시장 속에서 갤럭시S22가 확실한 존재감을 확립시켰다"며 이같은 성과를 발표했다.

'애플의 텃밭'인 일본은 그간 삼성전자의 무덤으로 불렸다. 입지가 미미한 탓에 지난 2015년 갤럭시S6 출시때부터 갤럭시 로고를 제품에 넣어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갤럭시 스마트폰은 지난해 일본 현지에서 '샤프'를 제치고 1년 만에 판매 2위에 올랐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10.5%로 2위를 차지했다. 3위 샤프(10.1%)와는 0.4%포인트(p) 격차다.

삼성전자는 이달 20일 갤럭시S23 기본·울트라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처럼 '플러스' 제품 없이 2종만 선보인다.

정보기술(IT) 업계는 지난해 같은 일본 시장 내 성장세가 올해도 지속될지 주목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일본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자 큰 변화를 준 상태다. 지난 2월 모바일 브랜드명을 '갤럭시'에서 '삼성'으로 바꾸기로 결정하고, 갤럭시S23 시리즈를 시작으로 모바일 제품에 '삼성' 로고를 넣는다.

한편 현재 약 130개국에 출시된 갤럭시S23 시리즈의 글로벌 초기 판매량은 전작을 뛰어넘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높은 유럽에서는 판매량이 전작대비 1.5배다. 글로벌 인구 대국 인도에서는 전작 대비 1.4배, 브라질과 멕시코 등 중남미 주요 국가 실적은 전작 대비 1.7배다. 국내 판매량은 최근 100만대를 돌파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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