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시장 딱 걸렸다, 경전철 역 때문에 28만달러 로비스트 고용
- 23-04-04
세이스 전 부시장 컨설턴트로 고용, 파이오니여에 경전철역 추진
브루스 하렐 시애틀시장이 신설될 다운타운 경전철역의 위치선정을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추진하기 위해 수의계약을 통해 팀 세이스 전 부시장을 28만달러에 컨설턴트로 고용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하렐 시장은 지난주 시애틀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세이스와의 계약은 충분한 가치가 있다며 그가 사운드 트랜짓 이사들과 접촉한 결과 정체에 빠져있었던 경전철 계획이 진전을 보였고 다운타운 역 위치선정도 잘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사운드 트랜짓 이사회는 경전철 노선의 중심지가 될 다운타운 역을 파이오니여 스퀘어에 추가 건설하는 쪽이 바람직하다고 지난 3월23일 결정했다. 일부에서는 앰트랙, 통근열차 및 전차 등과 환승이 용이하고 야구와 풋볼경기장들도 인접한 유니언 역 인근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렉 니클스 시장 행정부였던 2000년대 부시장직을 역임한 세이스는 그동안 사운드 트랜짓 이사 18명 중 절반가량을 개인적으로 만나 하렐 시장의 입장을 설득했다고 말했다. 하렐은 지난해 2월 세이스의 컨설팅 회사와 6개월 기한으로 계약했으나 트랜짓의 웨스트 시애틀-발라드 연장노선(WSBLE) 건설계획이 6년간 연장됨에 따라 계약기간도 금년 4월까지 연장됐다.
유니언역 쪽을 지지하는 ‘시애틀 서브웨이’ 등 시민단체들은 하렐이 세이스를 고용, 트랜짓 이사회와 ‘밀실거래’를 통해 파이오이여 스퀘어 쪽으로 틀었다고 비난했다. 이사회의 3월23일 표결결과는 파이오니여 스퀘어 쪽이 15-1로 압도적이었다. 하렐은 15명과의 밀실거래는 불가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렐은 유니언역 인근에 지하철역을 10~12년에 걸쳐 건설할 경우 다운타운 남쪽(SODO)의 경기는 완전히 침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계획안이 실현되면 다운타운 경전철 역은 기존 차이나타운역인 남쪽역과 기존 파이오니여 스퀘어역 인근에 신설될 북쪽역 등 2중구조가 된다.
사운드 트랜짓의 경전철 계획과 관련해 컨설턴트를 고용한 것은 하렐이 처음은 아니다. 그의 선임자인 제니 더컨도 자신의 친구이자 사운드 트랜짓의 홍보 컨설턴트였던 앤 페네시를 트랜짓 이사회 로비를 위해 연간 18만달러에 고용했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뉴스포커스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
- 4년 만에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사적 제재 논란 재점화
-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 사내이사서 물러나…"네이버 위탁 순차적 종료"
- 이재명도 '영수회담 비선' 선긋기…尹 내일 기자회견 주목
- '외국면허 의사' 진료 허용…의료공백 초강수 해법 꺼냈다
- 쓰러지는 속도 빨라졌다…올해 종합건설사 포함 12곳 부도
- '우리투자증권' 10년 만의 부활 예고에…때아닌 '상도의' 논란
- 월 700만원 넘는 고소득 가구 12% "나는 하층"…76%도 '중산층' 인식
- '무빙'→'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60주년 백상 대상 쾌거 [60회 백상]
- 이재명, 9~15일 입원 치료차 휴가…"구체적 병명 밝힐 수 없다"
- 尹, 명품백·의대증원서 놓친 민심 챙긴다…사정기능 우려도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
- 인사철도 아닌데 평검사 잇단 사의…'검찰 악마화' 후폭풍 현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