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 美 소아·청소년, 10명 중 1명 이상은 병원 입원 치료
- 21-04-15
869개 의료기관 조사결과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11.7%가 코로나19로 입원
영국발 변이로 소아·청소년 감염률 증가…"코로나19 환자 5명중 1명은 18세 미만"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소아·청소년 10명 중 1명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소아·청소년들이 증가하면서 후유증을 겪는 환자들도 나타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대학 감염병연구정책센터(CIDRAP)는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10명 중 1명이 병원에 입원했으며 그중 약 3분의 1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연구를 진행했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연구원들은 지난 9일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해당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연구진은 지난 2020년 3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미국 내 의료기관 869곳의 입원기록을 조사했다.
분석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미국 소아·청소년 2만714명 중 병원 응급실에 방문했거나 입원한 아이들은 2430명으로 전체의 11.7%에 달했다. 또한 입원 환자들 중 31.1%를 차지하는 756명은 중환자실에 입원해 인공호흡기 등의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
중증 코로나19로 발전하는 요인 중 하나인 기저질환의 유무 및 성별은 성인들과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 병원에 입원한 소아청소년들 중 52.9%는 여성으로 절반이 조금 넘었으며 53.8%는 12~18세 사이 연령층이었다.
또한 소아 코로나19 환자들의 29.2%는 적어도 하나 이상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청소년들뿐 아니라 2~5세 그리고 6~11세 사이의 어린 소아 환자에서도 비슷한 유형이 나타났다.
연구진은 "지난 2020년에만 미국에서 200만건 이상의 소아 코로나19 환자들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며 "어린 환자들이 심각한 중증 코로나19를 앓는 원인을 이해할 수 있다면 코로나19의 예방 및 통제 전략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어린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코로나19 회복 후에도 후유증을 앓는 소아·청소년들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에 따르면 현재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CDC가 소아·청소년들의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최소 5곳의 병원에서 소아·청소년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클리닉을 개소했다고 전했다.
특히 영국발 변이가 늘어나면서 미국 내 어린 환자들의 감염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영국발 변이는 감염력이 약 70%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진 발웨그 미국 네브래스카주립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3월 마지막 주 동안 진료한 코로나19 환자들 5명 중 1명은 18세 미만이었다"고 말했다.
발웨그 교수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또 다른 질병인 다기관염증증후군(MIC-S)와 증상이 또 다르다"며 "환자들이 극심한 피로감, 숨 가쁨,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느낌을 받는데 비해 MIC-S 환자들은 고열, 발진 및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뉴스포커스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
- 소환 다음날 김호중 구속영장 신청 왜…경찰, '거짓 진술'로 판단
- '채상병 특검법' 부결돼도 안심 못해…22대 땐 '단 8표' 승부
- 대통령실 "공매도 재개 없다…투자자가 신뢰할 시스템 우선"
- 루이비통·몽클레르…김호중, 수백만원어치 명품 두르고 경찰 출석
- '버닝썬' 정준영 이민 준비…승리는 사업 확장 꿈꾸며 '제2 인생 설계'
- 피해자 측 "검찰, 이유 없이 황의조 기소 안해…끝없는 고통"
- "로스쿨 졸업생이 주범" 서울대판 N번방 그후…피해자는 피눈물 '
- '국가 통계조작' 文정부 정책실장 등 11명 첫 재판, 모두 혐의 부인
- 김건희 특검부터 25만원 지원금까지…민주, 개원 즉시 56건 입법
- 김진표 "채상병 특검, 여야 합의 안 되면 28일 표결해 최종 마무리"
- '죽어도 못 보내' 엄마 침팬지, 죽은 아기 침팬지와 생활
- 런던발 싱가포르행 항공기, 난기류에 1명 사망·30명 이상 다쳐
- 칸에 간 '트럼프 영화' 8분간 기립 박수…트럼프 측 "소송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