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손톱 끝에 눈썹달> 한국서 출간

 

서북미 문인협회 (회장 김미선, 이사장 심갑섭)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성옥순 시인이 구순을 앞둔 나이에 두번째 시집 <손톱끝에 눈썹달>을 최근 한국에서 출간했다.

성 시인은 1935년 강원도 묵호(현 동해시)에서 태어났으며 지난 2016년 서북미문인협회 주최 제 12회 뿌리 문학신인상 시부분 우수상으로 당선된 뒤 꾸준히 시 창작에 정진하고 있다

성 시인은 지난 2016년 나온 첫 시집 <부치지 못한 편지>가 작가로서의 새로운 출발에 한 계기가 되었다고 회고했다. 두번째 시집 <손톱끝에 눈썹달>은 머리는 희어져가지만 여전히 설레는 마음을 담은 시들로 채웠다고 한다. 산처럼 흔들리지 않고 호수처럼 맑고 안온한 마음으로 마지막을 마무리하고 싶은 소박한 염원을 담은 작품들로 총 4부로 나뉘어 모두 106편의 시를 담았다.

서북미문인협회 문학대학 주강사인 시인이자 소설가이면서 번역가인 영문학 박사 이윤홍교수는 성옥순 시인에 대해 "시의 표현법을 너무도 잘 알고 계시는 시인이며 시 언어의 심층적 의미를 활용할 줄 아는 시인"이라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시의 향기와 산문의 향기가 어우러져 문학의 향기를 더 하고 있는 시들을 통해 느끼는 사랑과 구원에 대한 간절함을 독자와 함께 한다"는 추천했다.

서북미 문인협회 김미선 회장도 성 시인에 대해 "얼음이라도 녹여 일급생수로 만드실 것 같은 성품은 늘 우리 서북미 문인협회의 귀감이고 배우고 싶다"며 "성옥순 시인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손장갑이라도 낀 듯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밝혔다. 

성 시인의 두번째 시집은 9월 열리는 제20회 뿌리문학신인상 시상식때 문우와 동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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