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여성 코로나 치료된 뒤 백신맞고도 또 감염됐다

지난해 12월 감염→3월 초 얀센 백신접종→3월 말 재감염

전문가 "백신이 100% 안전 지켜주지 못한다"고 강조 

 

서북미인 알래스카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회복된 뒤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으나 또다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1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알래스카 킴 에이커스라는 여성은 지난 3월 5일 한 번만 접종하면 되는 얀센 백신을 맞았다. 그녀는 지난해 12월 코로나에 걸려 심한 두통과 감기 증상으로 고생하다 회복했으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백신도 접종한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백신을 접종한 같은 달인 지난달 말 가족과 주말여행을 떠났고, 여기서 피로감과 메스꺼움, 가슴 통증 등을 느꼈다.

에이커스는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면서도 이미 코로나에 감염된 적이 있었고, 백신까지 접종한 상태여서 코로나에 다시 걸렸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지난달 29일 혹시나 하고 했던 코로나검사에서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흘 동안 심하게 앓았던 그는 이제 거의 회복 상태다.

그는 페이스북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거나, 또는 백신을 접종했다고 해서 양성이 나오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라고 적었다.

전문가들도 백신 접종이 자연적으로 면역 체계를 형성하는 것보다 코로나에 걸리지 않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시중에 나온 백신의 효과는 높지만, 코로나로부터 100% 안전하게 지켜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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