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먼데이 매출 116억달러…8.5% 늘어 역대 최대 경신

"인플레 감안하면 크게 늘지 않았지만 나쁘지 않다"

 

미국에서 사이버 먼데이의 매출이 역대 최고인 116억달러(약154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이버 먼데이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끝난 월요일로 이날 온라인을 통한 대형 할인행사로 막대한 매출이 나온다. 

로이터가 인용한 아도브애널리틱스 초기 통계에 따르면 올해 사이버 먼데이 매출은 1년 전에 비해 8.5% 늘어 역대 최고인 116억달러로 추정된다. 올해 추수감사절(24일)부터 사이버먼데이(28일)까지 닷새 동안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2.8% 늘어난 348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아도브는 예상했다.

지난달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7.7%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매출 증가분은 인플레이션으로 대부분 상쇄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텔세이자문그룹의 조셉 펠드만 애널리스트는 "높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실질 매출은 거의 늘어나지 않았지만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국인들은 추수감사절 이후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같은 특가세일을 기다리며 수 주 동안 연휴쇼핑을 미뤄왔다.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리도록 10월부터 각종 할인행사와 특가판매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번 사이버 먼데이 동안 타깃은 장난감과 연휴 장식품에 대해 최대 40% 할인 행사를, 아마존닷컴은 고가 시계와 악세서리에 대해 최대 60% 할인 행사를 펼쳤다. 월마트와 베스트베이의 경우 일부 노트북과 TV에 대해 최대 수 백 달러의 가격 할인에 나섰다. 

전체적으로 컴퓨터 가격의 경우 최대 27% 할인이 적용됐다고 아도브는 전했다. 의류, 장난감, 가구 등 전체 제품들도 두 자릿수 대의 할인율이 적용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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