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벤투호 최종전 상대' 포르투갈, 우루과이 제압…16강 진출 확정

페르난데스 멀티골로 2-0 승리

 

한국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마지막 상대 포르투갈이 우루과이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포르투갈은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멀티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기록한 포르투갈은 승점 6점이 되면서 오는 12월2일 밤 12시에 펼쳐지는 한국과의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D조 프랑스, G조 브라질에 이어 3번째로 16강에 올랐다.

반면 우루과이는 1무1패(승점 1‧골득실 –2)가 되면서 가나(1승1패·승점 3), 한국(1무1패‧승점 1‧골득실 –1)에도 뒤져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부터 포르투갈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앙 펠릭스 투톱을 앞세워 공격을 이어가며 주도권을 잡았다. 스리백 전술을 들고 나선 우루과이는 뒤로 물러서 수비에 집중한 뒤 다윈 누녜스를 활용한 역습으로 한방을 노렸다.

베테랑 디에고 고딘을 중심으로 포르투갈 공세를 막아낸 우루과이가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드리블 돌파를 통해 반격에 나섰다.

전반 막판 주도권을 내준 포르투갈은 전반 42분 누누 멘데스가 뜻하지 않은 부상을 당하며 하파엘 게헤이루와 교체되는 변수를 맞이했다.

뜻하지 않은 교체라는 변수를 맞은 상황에서도 포르투갈은 후반전에도 공세를 이어갔고 후반 9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페르난데스가 왼쪽에서 넘긴 공이 동료 호날두와 상대 수비수 키를 넘긴 뒤 그대로 우루과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우루과이는 수비수 고딘을 빼고 공격수 파군도 펠리스트리를 투입하는 등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하지만 번번이 포르투갈의 수비에 막혀 좀처럼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계속해서 공세를 높인 우루과이는 후반 29분 막시 고메즈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등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우루과이 공격을 잘 막아낸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 시간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에서 페르난데스가 침착하게 득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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