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반코로나 시위 확산, 국제 금융시장도 ‘출렁’

아증시-미지수선물-국제유가-위안화 일제 하락

 

중국에서 반코로나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국제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는 것은 물론 미국의 지수선물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으며, 국제유가도 하락하고 있다. 중국 위안화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 아증시 일제 하락, 항셍 3.26% 급락 : 28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는 3.26%,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1.50% 각각 급락하고 있다.

 

중화권 이외의 증시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일본의 닛케이는 0.57%, 한국의 코스피는 1.05%, 호주의 ASX지수는 0.47% 각각 하락하고 있다.

◇ 미국 지수선물도 일제 하락 : 아시아증시뿐만 아니라 미국의 지수선물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지수선물은 다우가 0.42%, S&P500이 0.64%, 나스닥이 0.89% 각각 하락하고 있다.

국제유가도 모두 하락하고 있다. 아시아거래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0.25% 하락한 배럴당 76.08를, 브렌트유 선물은 0.45% 하락한 배럴당 83.48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 위안화 0.76% 급락 : 중국의 위안화도 급락하고 있다. 위안화는 역외거래에서 전거래일보다 0.76% 상승(환율 상승은 가치 하락)한 달러 당 7.2456 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이 국제 금융시장이 출렁인 것은 27일 중국 전역에서 반코로나 시위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수도 베이징은 물론 상하이. 난징, 우한, 광저우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모두 시위가 발생했다. 

우루무치 화재 현장 - 웨이보 갈무리


시위를 촉발한 것은 지난 24일 신장 우루무치에서 발생한 화재였다. 당시 한 고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0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입었다. 인명피해가 커진 것은 제로 코로나로 소방차가 제때 아파트 내로 진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후 전국적으로 반코로나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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