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하는 머스크…자신과 말싸움한 트위터 직원 해고
- 22-11-15
트위터를 인수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해고 폭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트위터에서 자신을 공개적으로 추궁한 베테랑 엔지니어들에게 응수해 공개 해고를 선언했다.
13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많은 국가에서 트위터가 느려지게 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앱이 지역 기반 타임라인을 렌더링 하기 위해 1000개 이상의 잘못된 RPC(원격 절차 호출)를 수행하고 있다"며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 설명했다.
몇 시간 후 트위터 엔지니어 에릭 프론호퍼는 머스크의 트윗을 인용해 "난 안드로이드용 트위터 부서에서 6년간 일했다. 이 말은 틀렸다"며 머스크의 말을 정면 반박했다.
머스크도 참지 않았다. 그는 "그럼 나한테 알려줘. 뭐가 맞는 숫자인지. 그리고 안드로이드에서 트위터가 느려질 때 넌 무엇을 했지?"라고 받아쳤다.
이에 프론호퍼는 "우리는 앱 퍼포먼스 향상을 위해 수많은 것을 했다"며 트위터가 느려진 이유에 대해 다수의 트윗을 작성해 요목조목 설명을 이어갔다. 덧붙여 그는 "트위터 앱은 RPC 호출을 하지 않는다"고 설명하며 다시 한번 머스크의 말이 틀렸음을 강조했다.
얼마 후 한 트위터리안이 머스크를 태그 하며 "이런 태도를 가진 사람을 당신의 팀에 두길 원하냐"고 묻자 머스크는 재빨리 "그는 해고됐다"고 답했다.
프론호퍼도 머스크의 공개 해고 트윗에 경례하는 모양의 이모티콘을 달아 태연하게 해고를 받아들였다. 그는 곧 회사 시스템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차단된 화면을 찍어 올리며 자신의 해고 소식이 공식적인 것임을 알렸다. 회사가 프론호퍼의 접근을 차단하기까지는 5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머스크는 논쟁에 끼어든 다른 엔지니어도 함께 잘랐다. 엔지니어 벤 라이프는 RPC 논란에 대해 "트위터의 전 타임라인 인프라 기술 책임자로서 지금 머스크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모른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적었다가 해고를 당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이 사태를 두고 "머스크가 공개적으로 변덕스럽게 베테랑 기술자들을 해고한 것은 그가 얼마나 혼란스럽게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평했다.
프론호퍼는 트위터 시스템에 접근이 제한된 화면을 찍어올려 자신이 해고됐음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시애틀 뉴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뉴스포커스
- PF '부실 사업장' 솎아내 연착륙…은행·보험권 주도 최대 5조 투입
- 대통령실 "우리 국민·기업이 최우선…라인야후 부당 조치시 강력 대응"
- 尹, 저출생수석실 신설 지시…"국가가 해결하겠단 의지"
- 의료계 "정부가 제출한 증원 자료 경악…보정심, 뭐했나"
- "방시혁, 뉴진스 인사도 안받아" vs "일방 주장…민희진, 여론 호도 말길"
- 파타야서 '드럼통 살해'…피의자 3명 중 1명 정읍서 검거
- '올리브유' 비정상적 급등에 사상 최고가…"치킨값 영향 불가피"
- 10살 연하와 결혼 한예슬, 강남빌딩 팔아 '36억' 차익…수백억 부동산 '큰손'
- 정부, 전공의 '네크워크 수련' 추진…"의원급에 전속 배정은 아니다"
- 국회의장 양자 대결…당심 업은 추미애vs'협상 귀재' 우원식
- 대통령실 "네이버가 구체적 입장 내놔야 정부의 적극적 액션 가능"
- KDI "수출 회복 힘입어 경기 부진 완화…물가 상승세도 둔화"
- '억대 꽃게 대금 미지급 송사'…배우 김수미 지분 회사 승소
- 태국 저수지 드럼통에 韓관광객 시신…납치·살해 용의자 추적
- 올해 장마 심상치 않다는데…목표치 못 미치는 공공 반지하 주택 매입
- 총선 후 첫 당·정·대 "심기일전해 민생에 박차…특검법 얘기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