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참치·밀·식용유 값 인상…"안 오르는게 없네, 장보기 겁난다"
- 22-11-13
17일부터 우윳값 줄인상 "식료품 물가 폭등"
고물가에 못난이 농산물·B급 상품 판매 호조
"도대체 안 오르는 게 없네요. 장보기 겁나요."
우유·참치·밀가루·식용유 등 식료품 가격 폭등으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17일부터 우윳값이 줄줄이 오른다. 우유의 주원료인 원유 기본가 인상 여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낙농가와 유업체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원유 기본가격을 L당 49원 올리기로 합의했다. 2020년 8월 낙농진흥회가 21원 인상을 결정한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2013년 '생산비 연동제' 도입 이후 최대 수준이다.
제품별로 보면 매일유업은 900㎖짜리 흰 우유 제품 가격을 2610원에서 9.6% 인상한 2860원으로 조정한다. 남양유업도 흰 우유 가격을 평균 8% 올린다. 동원F&B와 서울우유협동조합도 우유제품 가격을 각각 평균 5%, 6%씩 인상한다.
빙그레도 이달 중순 부터 순차적으로 가격을 조정한다. 대표 제품인 바나나맛우유(240㎖)의 편의점 가격은 1700원으로 13.3% 오른다. 편의점을 제외한 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굿모닝우유(900㎖)도 8% 조정하기로 했다.
흰 우유와 더불어 우유를 원재료로 하는 커피·음료·아이스크림부터 베이커리류의 가격이 도미노 인상하는 '밀크플레이션' 우려도 나온다. 생산 원가 인상으로 제품 가격 오름세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참칫값도 전반적으로 조정된다. 평균 인상 폭은 7%다. 환율 폭등으로 참치캔의 주 원재료인 가다랑어 원어 원가가 상승해서다. 올 10월 가다랑어 어가는 전년 대비 30% 올랐다.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135g'는 2650원에서 8.7% 오른 2880원이 된다.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135g 4개입'은 4.6% 오른 1만1480원이다.
13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식용유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달 식용유·밀가루 등 가공식품 대부분의 가격이 1년 전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 지수는 113.18로 작년 같은 달보다 9.5%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73개 품목 중 70개 품목이 1년 전보다 올랐으며 식용유가 42.8%, 밀가루 36.9%, 국수와 물엿 등은 30% 가까이 급등했다. 2022.11.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
또 식용유·밀가루 등 가공식품 대부분의 가격도 1년 전보다 크게 늘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 지수는 113.18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9.5% 늘어난 셈이다. 이 밖에 품목별로 보면 식용유(42.8%)·밀가루(36.9%)·국수와 물엿(약 30%) 순으로 인상 폭이 크다.
식료품업계는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가격을 유지할 경우 수익성 악화를 감내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치솟는 물가에 실속을 챙기는 알뜰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대형마트 못난이 농산물이나 B급 상품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정상 제품 대비 가격인 10% 안팎가량 저렴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 민주당 텃밭 워싱턴주 제6 연방하원 선거구 3파전 됐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뉴스포커스
- 김어준 "민희진, 4000억짜리 노예가 어딨냐…천상계 얘기"
- '은퇴 콘서트' 나훈아 "북한 김정은 돼지는 혼자서 다 해…평화, 우리가 강해야"
- 민주 "尹, 이태원특별법 거부…가족 의혹 정리 요구에 답 없었다"
- 의료개혁 '공감' 민생지원금 '거부'…'가족 의혹' 대답 없었다
- 李, 종이 10장 15분 작심 발언…비공개선 85 대 15로 尹 혼자 이야기
- 尹-李 135분 회담, 소통 첫발…구체적 합의는 없었다
- 조선3사, 친환경선박 타고 릴레이 흑자전환…'저가수주 터널' 탈출
- 작년 출국금지 고액체납자 3858명…5.6조는 못 받는 세금
- "39평 5억원대, 3억 로또"…동탄2신도시 '줍줍' 2가구 나왔다
- '채상병 사건' 유재은 국방부 관리관, 사흘 만에 공수처 재소환
- 직장갑질119 "비정규직·비노조 대상 괴롭힘 정규직보다 3배 많아"
-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이번엔 일본산 맥주·스시로 조롱한 30대
- 4년제 대학 올해 등록금 13% 인상…1인당 연평균 3만2500원 올랐다
-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간 휴가, 청혼 거절하자 "헛되다" 유서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