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여성, 이태원서 애타게 찾던 한국인 남자친구 끝내 숨져
- 22-11-02
<파레스씨가 남자 친구와 찍었던 사진/파레스 인스타그램>
WP, 美여자친구 사연 소개…남자친구 사망 소식에 한국行
미국인 여성인 가브리엘라 파레스씨가 156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연락이 두절돼 애타게 찾던 한국인 남자친구 최모 씨(24)는 끝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3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여자친구 파레스씨는 결국 최씨의 사망소식을 들었다.
최씨는 참사가 발생한 29일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이태원에서 가장 친한 친구 2명과 만났지만, 군중이 걷잡을 수 없이 몰리면서 친구들과 헤어지게 됐다고 한다.
최씨는 파레스씨에게 오후 9시쯤 마지막으로 문자를 보냈다.
파레스씨는 미국에서 이태원 상황을 틱톡으로 보다 최씨가 걱정돼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계속 시도했지만, 응답이 없었다고 한다.
파레스씨는 이에 이태원에서 4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살고 있는 최씨의 여동생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당시 최씨의 가족들은 이태원 상황을 모르고 있었다고 WP는 전했다.
파레스씨의 전화를 받은 최씨의 가족들과 친구는 서울 전역의 병원을 찾아다니며 최씨의 행방을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최씨는 당시 녹색 재킷과 흰색 셔츠, 청바지를 입었었는데, 누군가가 최씨의 재킷과 휴대폰을 현장에서 발견해 최씨 친구에게 돌려줬다고 한다.
파레스씨는 마음을 졸이며 소식을 기다렸지만, 끝내 남자친구가 숨졌다는 최악의 소식을 전달받았다고 WP는 전했다.
파레스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내 인생 최고의 사랑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그의 가족과 함께 하기 위해 한국으로 향한다"며 "인생은 너무 불공평하다"고 적었다.
파레스씨는 남자친구 최씨가 자신이 만난 사람 중 가장 자상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다며 "그는 영원히 가장 특별할 것이다. 나에게 그는 이번 생도, 다음 생에도 언제나 내 인생 최고의 사랑일 것"이라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뉴스포커스
- '집단휴진' 기간 아프면 어딜 가야할까…전국 408개 응급실도 운영
- 최태원 "'6공 후광' 판결로 SK 역사 부정당해…상고 결심" 공개 반박
- 유시민 "노무현재단·내 계좌추적" 주장…'한동훈 명예 훼손' 벌금형 확정
- '나혼산' 나왔던 박세리 4층 대전 집, 강제 경매 넘어갔다
- 이재명 "이화영이 바보인가"…방북 비용 대납 의혹 반박
- 최상목 "주택 12만호 매입해 무주택자 전월세 공급…리츠 규제 완화"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명품백' 최재영, 이철규 명훼·선거법 위반 혐의 입건
- 용량 줄이고 가격 낮췄더니…대형마트 '小'전략 통하나
- 블랙핑크도 했다…행사 때 '이 증서' 받고 탄소중립 실천
- '전세사기' 징역 15년 내린 판사 "입법 한계" 탄식한 이유
- 7월부터 대출한도 5400만원 '뚝'…스트레스 DSR 확대에 영끌족도 '꿈틀'
- 의협 '3대 요구안' 제안, 정부 '거절'…'전면휴진' 일촉즉발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
- 당정 "130만 취약가구에 5.3만원…경로당 폭염지원금 6만원 인상"
- 대통령실 "상속세 전면 개편…종부세 폐지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