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24-06-10
평통 시애틀협의회 8일 쇼어라인CC서 2024 대회 개최
치열한 접전 속 2등 최서령양, 3등 남윤빈군 차지해
80여명 참가 속 윤이나 위원, 김서진군 사회도 돋보여
김수영 회장 “참가 학생들 속에서 밝은 미래봤다”격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시애틀협의회(회장 김수영)가 지난 8일 쇼어라인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개최한 ‘2024 통일골든벨’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학기 마지막 일정을 하는 학교들이 많아 당초 120명이 지원한 가운데 80여명만 참석했지만 참가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이나 한반도 역사 등에 대한 지식은 어느 해보다 뛰어났다. 더욱이 한인 2세들의 롤모델인 샘 조 시애틀 항만청 커미셔너의 기조연설이나 행사 개최지였던 쇼어라인 커뮤니티 칼리지의 잭 칸 총장의 축사 등도 통일골든벨을 통한 한반도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훌륭한 기회가 됐다. 한인 2세들의 한국 전통 농악 및 K-POP공연은 물론 한인 1.5세인 윤이나 자문위원과 한인 2세인 김서진군의 사회 등도 돋보여 전체적으로 훌륭하게 치러졌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특히 시애틀통합한국학교(교장 윤혜성)는 가장 많은 학생이 참가했을뿐 아니라 교사들이 진행 요원으로 참가하면서 그야말로 성공적인 대회를 이끄는 일등공신이었다.
오준걸 상임 고문과 심재환 상임위원은 물론이고 시애틀지역 한인 단체장과 참가 학생들의 학부모까지 전체적으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는 그야말로 접전의 연속이었다.
167개의 문제은행에서 90%의 문제가 나오고 10%는 문제은행 밖의 문제가 출제된 가운데 10여명이 최종 단계까지 올라갔고 ‘한반도 최초의 국가’를 묻는 질문에서 김환희군(쇼우드고교 10학년)이 유일하게 ‘고조선’을 맞추면서 1등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1등이 가려진 가운데 주관식 문제를 놓고 2등과 3등을 가렸고, 최서령(킹스스쿨 11학년)양이 2등을, 남윤빈(잭슨고교 11학년)이 3등을 차지했다.
1등에게는 500달러의 상금이, 2등과 3등에게는 300달러씩의 상금이 전달됐고, 특히 1등과 2등 학생에게는 한국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과 더불어 항공권 지원을 해준다. 시애틀협의회는 교육분과 부위원장으로 이번 대회에 가장 많은 학생을 참여시킨 시애틀통합한국학교에 최다참가상을 시상했다.
골든벨 대회에 앞서 샘 조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는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 통일의 중요성 등을 알렸고, 박미조 부총영사는 대회를 준비한 평통 시애틀협의회와 참가학생, 그리고 학부모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수영 회장은 “무엇보다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3개월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한 우인보 교육분과위원장과 윤혜성 부위원장은 물론 온정숙 부회장, 김기호 수석부간사, 김영경 재무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한인 꿈나무인 우리 자녀들을 너무나도 훌륭하게 키워주신 학부모님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초롱초롱 빛나는 우리 참가 학생들의 눈동자에서 우리 미래 희망과 보배를 보는 것 같아 너무 기쁘다”며 “모두 수고했다”고 격려를 보냈다.
한편 포틀랜드지회에서는 우승을 목표로 이번 통일골든벨에 참석해 송영욱 지회장과 김인자 부회장, 호선희 자문위원(오레곤통합한국학교 교장)등이 참가자들을 응원했으나 장려상에 그쳐 아쉬움이 컸다고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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