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떨어지는데 올라가는 비트코인, 상승세 신호탄인가
- 22-10-27
비트코인 가격, 일주일 전 대비 10%가량 올라
'美 금리인상 속도조절론' 제기…누그러진 캐나다 긴축 기조도 한몫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27일 상승세로의 추세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모양새다.
27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3.10%, 일주일 전 대비 9.46% 상승한 2만77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3일 약 10% 폭락 후 전날까지 형성해왔던 1만8000달러에서 2만500달러선의 '박스권' 형태를 돌파했다.
전날 기준 3.5% 상승 마감한 비트코인은 2만1000달러선까지도 돌파했는데 비트코인이 2만1000달러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처음이다.
또한 나스닥지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하면서 나스닥과의 '커플링(동조화)' 현상에서도 벗어났다. 비트코인이 이날 강한 상승을 보여준 반면 나스닥지수는 알파벳과 메타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2% 이상 하락했다.
다만 비트코인의 가격 추세는 거시 경제로부터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전날부터 이어진 비트코인 상승 배경에는 일각에서 제기된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이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달 1~2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하는 '4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지만 오는 12월 금리 인상 규모 축소를 함께 논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주요 7개국(G7) 중앙은행들 가운데 유일하게 금리를 1% 높였던 캐나다은행이 이날 예상보다 기준금리를 덜 올리면서 강한 긴축 기조를 다소 누그러뜨린 것도 연준의 속도조절론 가능성에 힘을 더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추세와 디커플링 현상을 보이는 달러인덱스(DXY)는 지난달 20일 이후 처음으로 110달러선 밑으로 내려왔다.
한편 온체인데이터 측면에서 살펴봤을 때 비트코인의 현 가격은 저평가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의 MVRV(Market Value to Realized Value) 수치는 0.982로 1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MVRV는 비트코인의 현재 시가총액을 실현 시가총액으로 나눈 값으로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이 '저점에 가까운지 고점에 가까운지'를 나타내는 지표인데 해당 지표에 따르면 현 비트코인의 가격은 저점에 근접해 있다.
과거 사례를 비춰보면 주로 MVTV 지표가 1 이하일 때 저점, 3.7 이상일 때 고점인 경우가 많았다.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장의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공포'에 해당하는 32점으로 전일 대비 1점 내려갔지만 전주 대비 9점 상승했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김호중 AM매니지먼트 시장분석가는 "메이저 저항대는 2만1300달러"라며 "비트코인의 좋은 흐름이 나오려면 2만650달러선을 잘 지지해줘야 한다"라고 분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뉴스포커스
- 조선3사, 친환경선박 타고 릴레이 흑자전환…'저가수주 터널' 탈출
- 작년 출국금지 고액체납자 3858명…5.6조는 못 받는 세금
- "39평 5억원대, 3억 로또"…동탄2신도시 '줍줍' 2가구 나왔다
- '채상병 사건' 유재은 국방부 관리관, 사흘 만에 공수처 재소환
- 직장갑질119 "비정규직·비노조 대상 괴롭힘 정규직보다 3배 많아"
-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이번엔 일본산 맥주·스시로 조롱한 30대
- 4년제 대학 올해 등록금 13% 인상…1인당 연평균 3만2500원 올랐다
-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간 휴가, 청혼 거절하자 "헛되다" 유서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
- 알레르기 비염·소화불량 한약도 건강보험…29일부터 적용
- 의협 '증원 백지화' 결의문…임현택 "죽을 각오로 의료농단 저지"
- 의대 추가 개강·실습 운영…의대생 복귀 기미 없어 대학들 노심초사
- K팝 '멀티 레이블' 위험성 드러낸 '민쏘공'…하이브 시총 1조 하늘로
- "주말 다들 이거 봤어?"…'범죄도시4' 닷새만에 400만 흥행 눈앞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채 상병 수사 외압' 법·원칙 따라 성실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