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인수 재추진하자 테슬라 고점 대비 50% 폭락

테슬라가 최근 들어 연일 급락함에 따라 최고점 대비 50% 폭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7.55% 폭락한 204.9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뉴욕증시가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을 하루 늦게 반영하며 일제히 급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테슬라가 7% 이상 급락함에 따라 테슬라의 주가는 최고점 대비 50% 이상 폭락했다. 테슬라의 최고가는 지난해 11월 4일 기록한 409.97(액면분할 조정치)달러였다.

이로써 시총도 한때 1조 달러를 돌파했으나 6420억 달러로 줄었다. 

테슬라가 고점 대비 50% 이상 폭락한 것은 최근 악재가 겹치고 있기 때문이다. 물류 문제로 차량인도가 차질을 빚고 있고, 차량 가격 상승도 문제가 되고 있다. 테슬라는 원자재 가격 및 운송비용이 급등함에 따라 올 들어 차량가격을 어려 차례 인상했었다.

무엇보다 문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재추진하는 것이다. 테슬라의 주가는 머스크가 원안대로 트위터의 인수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이후 연일 급락하고 있다.

테슬라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테슬라에 집중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특히 머스크가 440억 달러(약 63조)의 인수대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결국 테슬라의 주식을 팔 것이란 우려가 급증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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