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사당 난입사태 조사위, 만장일치로 '트럼프 소환' 결정

중간선거 전 마지막 공개 청문회 직후 표결 실시

 

지난해 1월6일 발생한 미 의사당 난입 사태를 조사하는 하원의 특별조사위원회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환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특위는 13일(현지시간) 중간선거 전 마지막 공개 청문회 직후 표결을 실시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베니 톰슨 특위 위원장은 "우리는 공정하고 철저해야 하며 얻은 증거에 대한 완전한 맥락을 잡아야 한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특위의 소환장은 강제 집행이 어렵기 때문이다.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보좌관은 이 소환장에 불응했고, 그 결과 의회 모독죄로 고발을 당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에 "왜 몇 달 전에는 내게 증언을 요청하지 않았느냐"면서 "왜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렸겠느냐. 특위는 우리나라를 더 분열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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