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금리인상 조기종료 기대로 급등…김칫국부터 마신 격
- 22-10-05
미국증시는 연준의 금리인상 조기 종료 기대감으로 급등했지만 연준은 여전히 매파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포털 ‘야후 파이낸스가’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미국의 노동시장이 위축되는 조짐을 보이고, UN이 각국 중앙은행에 과도한 금리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연준이 금리인상을 조기 종결한 것이란 기대감으로 일제히 급등했다.
뉴욕증시는 다우가 2.80%, S&P500이 3.06%, 나스닥이 3.34% 각각 급등했다
시장은 연준이 긴축 행보를 수정할 것이란 기대로 이처럼 랠리했지만 연준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야후 파이낸스는 전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나올 때까지 공격적 금리인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다.
◇ 브레이너드 "금리인상 조기 종료 가능성 없다" :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지난 주말 뉴욕 콘퍼런스 연설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연준이 조기에 금리인상을 종료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 정책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되돌아가고 있다는 확신을 가질 때까지 한동안 제한적이어야 한다"며 "우리는 금리인상 조기 종료를 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 관리들과 많은 경제학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쳤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브레이너드는 “이에 안주하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미국은 물론 외국에서도 매우 높으며,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쇼크의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메스터 총재 “인플레이션 여전히 40년래 최고” :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같은 날 "미국의 기준금리는 아직 경기를 제약하지 않고 있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40년래 최고치"라며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연준의 할 일이 더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CNBC방송의 인기 프로그램인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이같이 발언했다.
◇ 바킨 총재 “70년대 교훈에서 배워야” : 톰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4일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1970년대의 핵심 교훈은 섣부른 승리를 선언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70년대 미국 연준은 섣불리 금리인상 행보를 중단해 미국은 장기간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에 시달려야 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결국 하락할 것이지만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강조했다.
◇ 인플레이션 여전히 높아 : 연준 간부의 우려대로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
올 들어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했음에도 개인소비지출(PCE)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PCE는 연준이 가장 주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다.
미국 상부부는 지난 주 8월 PCE가 전년 대비 6.2%, 전월 대비 0.3% 각각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모두 상회하는 결과다. 시장은 전년 대비 6.0%, 전월 대비 0.1% 상승을 예상했었다.
아직 인플레이션이 잡혔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시장은 금리인상 조기 종료 기대감으로 랠리했다. 김칫국부터 마신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시애틀 뉴스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뉴스포커스
- 정부 "의대 증원, 법원 결정에 추진동력 확보…의료개혁 박차"
- 우원식 "너무 바빠 문자 폭탄 볼 시간이…거부권 넘어설 8석이 제 관심사"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국민 신뢰받는 공수처 만들겠다"
- '7공화국' 개헌 던진 조국…"대통령 4년중임·檢영장 박탈 넣자"
- 박찬대, "검찰 인사 뒤 김 여사 153일만 모습, 참 공교로워"
- 김정숙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 딸 '출국정지'…다혜 씨와 금전거래 정황
- 박정훈 대령 측, 대통령에 '특검법 수용' 촉구…이종섭 증인 채택
- 반포써밋 40.7억원 '최고가' 터졌다…강남권 매수세 뚜렷
- 4월 취업자 26.1만명 ↑…제조업 17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 與조정훈 "한동훈·尹에 총선 패배 책임…목에 칼 들어와도 팩트" "
- "푸바오는 규칙적인 생활 중"…중국이 공개한 최근 모습은?
- "의대 증원 예정대로"…법원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 우선"
- 김건희 여사, 153일만에 '잠행 끝'…대통령실 "영부인 역할 계속 해와"
- 추미애 부담스러웠나…'합리적 행동파' 우원식 택했다
- 32년 만에 새 시중은행 탄생…금융위, 대구은행 전환 인가 결정
-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부정부패 성역 없다…엄정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