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대본 "국민 절반 코로나 확진…재감염 비율 10.9%"

"백신 접종으로 재감염 위험 낮출 수 있어…적극 참여 바라"

3만4739명 확진 '13주만에 수요일 최저'…유행 감소세 지속

 

전체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가운데 코로나19에 재감염되는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5일 오전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전 국민의 절반 가까이(48.0%)가 확진되면서 재감염 비율도 꾸준히 늘고 있다"라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8월 넷째주 9.65%였던 재감염 비율은 9월 셋째주에 10.92%까지 올랐다.

이에 김 조정관은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하면 재감염 위험이 낮아지는 만큼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 주기를 당부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2가 백신 접종이 다음 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시작된다"며 "잔여 백신을 통한 당일 접종도 가능한 만큼 접종 간격이 지난 국민께서는 접종에 참여해 겨울철 재유행에도 대비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가을 행락철을 맞아 감염이 확산될 우려가 있어 시민들의 주의를 요구했다.

김 조정관은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3만4739명으로 수요일 기준으로 13주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며 "감염재생산지수도 6주 연속 '1' 미만을 나타내는 등 유행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김 조정관은 가을 단풍철 관광객 급증이 예상되는 만큼 국립공원에 대한 선제적 방역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전국 21개 국립공원의 주요 고밀집 탐방로 27개 구간을 예약제로 운영하고, 탐방혼잡도 알리미 서비스를 통해 관광객을 분산토록 하겠다"라며 "공원 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환기와 소독 등 현장 방역관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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