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번 연속 0.75%p 금리인상 기정사실화…한국 어쩌나

미국 연준이 4번 연속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것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미간 금리격차가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최근 연준은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 3번 연속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했다.

그런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4번 연속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할 전망이다.

연준은 지난 21일 끝난 9월 FOMC 이후 연말 금리목표를 4.5%로 제시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3.0~3.25%다. 연말에 기준금리가 4.5%까지 가려면 앞으로 연준은 1.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더 해야 한다.

그런데 연준의 FOMC는 이제 11월과 12월 2번 밖에 남지 않았다. 결국 11월에는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미국은 4번 연속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하게 된다.

연준 간부들도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총재는 28일(현지시간) “연준이 연말까지 추가로 1.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연내 추가로 1.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이에 따라 연말 미국의 기준 금리가 4.25%~4.5%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스틱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으며, 우리의 목표인 2%까지 충분히 빠르게 내려가지 않고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미 현재도 한미 기준금리는 역전된 상황이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3.0~3.25%다. 한국은 2.5%다. 0.75%포인트 차이가 나는 것이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그런데 미국이 다음 FOMC에서 또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하면 한미간 금리격차가 더욱 벌어진다. 

한국 금통위는 10월 14일에 개최된다. 금통위가 미국과 금리격차가 더 벌어질 것에 대비한다면 선제적인 큰 폭의 금리인상이 불가피하다. 금통위의 고민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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