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6% 급등, 결국 2만 달러마저 돌파

세계증시가 급락하자 투자자들이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에 대거 진입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급등세를 지속, 결국 2만 달러를 돌파했다.

27일 오후 12시 2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6.61% 급등한 2만11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2만 달러를 재돌파한 것은 지난 18일 이후 처음이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도 24시간 전보다 5.50% 급등한 13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급등하고 있는 것은 미국 등 세계증시가 일제히 급락하자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을 피난처로 삼고 암호화폐를 대거 사들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증시는 ‘파운드화 충격’으로 다우가 1.11%, S&P500이 1.03%, 나스닥이 0.60% 각각 하락했다. 특히 S&P500은 연저점을 또 경신했고, 다우지수는 전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 공식적인 베어마켓(하강장)에 진입했다.

이처럼 미국 증시가 약세를 면치 못하자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암호화폐가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4.52%, 이더리움은 3.16% 각각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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