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차기 경찰국장 과연 누가될까?

디아즈 국장서리 포함해 3명으로 압축해 

하렐 시장 임명과 시의회 인준 거쳐 확정  


차기 시애틀 경찰국장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친한파'로 분류되는 애드리언 디아즈 현 국장서리(사진 왼쪽), 에릭 그리닝 국차장(가운데) 및 애리조나주 투산 경찰국의 케빈 홀 국차장(오른쪽) 등 3명으로 압축됐다. 이들 중 한명이 올가을 중 브루스 하렐 시장의 임명과 시의회 인준을 거쳐 새 경찰국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시정부 인사위원회는 금년 봄 전문 구인회사와 계약, 총 15명의 후보를 천거 받았으며 서류전형 등을 거쳐 이들 3명을 최종 후보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시애틀 경찰국장 직은 칼멘 베스트 전 국장이 2년 전 사임한 후 디아즈 부국장(당시)이 지금까지 임시로 대행해왔다.

하렐 시장은 이들 3명의 후보가 모두 책임감, 커뮤니티 중심의 리더십, 혁신 등 시정부가 기대하는 자질을 갖추고 있다며 면접과 평가절차를 거쳐 새 국장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15일 공개 청문회에 참석하며 그 전에도 시민단체 등과 인터뷰를 갖게 된다.

디아즈는 1997년 시애틀경찰국에 임용됐으며 순찰부, 수사부 등 일선부서들을 섭렵한 후 협동업무 담당 국차장을 거쳐 2020년 부국장으로 승진했다. 하렐 시장은 그에 대한 호감을 공개적으로 표명했지만 시애틀시 헌장은 경찰국장 임명 시 최종후보 3명을 선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리닝 국차장은 28년간 시애틀경찰국에 근속해왔고 지난해 디아즈의 뒤를 이어 협동업무 담당 국차장으로 승진했다. 그 역시 순찰, 음주운전(DUI) 단속, 마약단속 등 일선부서들을 거쳐 2015년 서장 급으로 승진했다. 그리닝은 하버드대학 케네디 행정대학원의 고위경찰 교육코스 등 많은 학력을 갖췄다,

시애틀경찰국 외부에서 유일하게 발탁된 홀 후보는 투산 경찰국에서만 30년을 근속했다. 그 역시 순찰, SWAT, 조사 등 제반 일선부서들을 섭렵했으며 갱, 아동학대, 살인, 유괴, 주택침입 등 강력사건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도 케네디 행정대학원 수료 등 화려한 학력을 갖췄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