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軍, 남부 헤르손 포기하나…총사령관 "힘든 결정 내릴 수도"
- 22-10-19
"상황에 따라 복잡하고 어려운 결정도 배제하지 않아"
우크라, 미국 제공 로켓으로 보급로 부수고 지휘소와 탄약고 파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합동군 총사령관이 남부 헤르손주의 전황이 불리하다는 것을 인정하며 향후 상황에 따라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세르게이 수로비킨 러시아 합동군 총사령관은 이날 러시아 뉴스채널 로시야24와의 인터뷰에서 점령지 헤르손의 상황을 "지금은 결코 쉽지 않다"며 "적이 러시아군 진지를 끊임없이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로비킨 총사령관은 남부의 민간인과 군인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게 최우선 과제라면서 비관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어려운 결정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상황에 따라 헤르손에 대피령을 내리거나 최악의 경우 후퇴할 수 있다는 발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은 헤르손을 집요하게 공략하고 있다. 미국이 제공한 고정밀 장거리 로켓으로 드니프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부수고 지휘소와 탄약고, 연료 창고를 파괴했다.
특히 러시아군의 보급로로 쓰이는 교량과 북동쪽 댐에 손상을 입히면서 헤르손은 식량과 물, 전기 부족에 시달려 왔다.
수로비킨 총사령관은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의 카호우카 수력발전소 댐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증거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또 러시아군은 향후 적시에 신중하게 행동하되 복잡하고 어려운 결정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헤르손에서의 계획은 앞으로의 군사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이달 들어 우크라이나는 헤르손주에서 약 500㎢에 달하는 땅을 러시아로부터 수복했다. 서방의 군사 전문가들은 수개월 전부터 러시아군이 대패를 피하기 위해 헤르손에서 대피령을 내릴 것이란 전망을 내놨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헤르손을 자국 영토로 병합했다.
러시아가 임명한 헤르손의 지자체장도 북쪽 지역에서 민간인을 대피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게 점령지 내 장악력이 약해지자, 러시아는 보복 차원에서 우크라이나 전역의 주요 인프라들을 드론과 미사일로 강타했다.
우크라이나의 피해도 만만치 않다. 지난 18일 러시아가 퍼부은 포격으로 지토미르와 하르키우, 드니프로는 전기와 수도 공급이 중단됐다. 러시아군은 S-300 지대공 미사일의 개량형으로 미콜라이우 남부의 주택가를 공격해 최소 1명이 숨지게 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공격으로 인해 도시의 주요 기반 시설에서 일하던 근로지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은 "상황이 위급하다"면서 전국민들을 대상으로 정전사태에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뉴스포커스
- 정부, 전공의 '네크워크 수련' 추진…"의원급에 전속 배정은 아니다"
- 국회의장 양자 대결…당심 업은 추미애vs'협상 귀재' 우원식
- 대통령실 "네이버가 구체적 입장 내놔야 정부의 적극적 액션 가능"
- KDI "수출 회복 힘입어 경기 부진 완화…물가 상승세도 둔화"
- '억대 꽃게 대금 미지급 송사'…배우 김수미 지분 회사 승소
- 태국 저수지 드럼통에 韓관광객 시신…납치·살해 용의자 추적
- 올해 장마 심상치 않다는데…목표치 못 미치는 공공 반지하 주택 매입
- 총선 후 첫 당·정·대 "심기일전해 민생에 박차…특검법 얘기 없었다"
- 25∼39세 맞벌이, 열 중 넷은 '무자녀'…9년새 15%p 껑충
- 카페 제빙기에 곰팡이 범벅 '경악'…"아이스 음료 절대 안 마신다"
- 틱톡서 유행하는 '김정은 새 찬양가' 영상 못 본다…국정원, 차단 계획
- 한전 1분기 영업이익 1.3조…연료비 하락에 3분기 연속 흑자
- 정부, 의대증원·배정 자료 49건 법원 제출…이르면 내주 선고 전망
- 尹 정부 3년차, 물가·민생 안정 최우선 28%…경제회복 17%
- '육아휴직 2년'에 승진도 쏜다…법령 뛰어넘는 재계 저출생 대응
- "44년이 흘렀어도 아직도 생생"…5·18 민주묘지 추모객 발길 '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