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연준, 금리 9월 0.75% 11월 0.5% 올릴 것"

기존 대비 0.25%p씩 전망 상향…"긴축사이클 연장"

 

골드만삭스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전망을 상향했다.

연준은 올 9월 기준금리를 75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p) 올리고 11월 50bp 올릴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7일(현지시간) 밝혔다. 기존 인상폭 전망은 9월 50bp, 11월 25bp였다. 골드만은 12월의 경우 금리가 25bp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드만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 위원들이 최근 매파적(금리인상) 발언을 내놓았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과정이 기대만큼 균일하거나 빠르지 않다고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의 금리전망 상향은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의 이날 발언이 전해진 이후 나왔다.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금리를 제약적 수준으로 올려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미래에 조심할 리스크는 더 양방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나친 금리인상도 위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얘기다.

골드만 이코노미스트들은 긴축 정책으로 올 하반기 실질 성장은 잠재 성장을 계속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은 "내년 더 긴축적 금융환경에 따른 부진이 핵심 성장동력을 얼마나 갉아 먹을지 더 불확실하다"며 "금리인상 사이클이 올해를 넘겨 연장되는 상황도 상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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