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중 반도체 수출 제한, 엔비디아 8% 폭락

미 당국이 반도체 수출을 제한함에 따라 미국의 대표적 그래픽카드 업체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8% 가까이 폭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7.67% 폭락한 139.3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당국이 대중 반도체 수출을 제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국은 이 회사에 인공지능(AI)에 사용되는 2개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최근 미국 정부는 중국 기업이 군사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영업 비밀을 훔칠 수 있다는 이유로 미국 기술로 만든 칩에 대한 수출 제한을 강화했다. 미국은 상무부에서 허가하는 반도체만 수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중국에서 약 4억 달러의 매출 손실을 볼 전망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이번 분기 59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했지만 중국에서 4억 달러의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전망했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날 8% 가까이 폭락한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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