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죽했으면 UN이 연준에 금리인상 자제 촉구했을까?
- 22-10-04
국제기구가 미국 연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에 금리인상을 자제하라고 충고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국제기구가 미국 연준을 비롯한 각국의 중앙은행에 이 같은 권고를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미국 연준이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하자 각국 중앙은행들도 이를 추종함에 따라 글로벌 경기가 급격하게 둔화되고 있고, 이에 따라 이머징마켓(신흥시장)이 가장 큰 고통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3일(현지시간) 연례 보고서와 함께 발표한 성명에서 "과도한 긴축정책은 일부 국가에서 경기 침체와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중앙은행들이 경기 침체를 일으키지 않고 금리를 인상해 물가를 낮출 수 있다는 믿음은 경솔한 도박"이라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을 포함한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이 이미 민간 및 공공 부채 수준이 높은 신흥 경제국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개발도상국의 잠재적인 부채 위기를 경고한 것.
이 기관은 특히 최근 공격적 금리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미국 연준을 정면 겨냥했다.
연준의 기준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이후 3년 동안 다른 부유한 국가의 경제 성장률은 0.5%포인트, 가난한 나라의 경제 성장률은 0.8%포인트 감소한다고 추정했다.
UNCTAD는 지금까지 연준의 금리 인상이 빈곤 국가의 경제 생산량을 3년에 걸쳐 3600억 달러 감소시킬 것이며 추가 긴축 정책은 추가적인 피해를 줄 것이라고 추산했다.
미국 연준은 지난 9월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 3번 연속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했다. 연준은 이에 그치지 않고 또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 연말에 미국의 기준금리를 4.50%까지 끌어올릴 전망이다.
미국 경제는 이 같은 금리인상을 견딜 수 있지만 신흥시장 경제는 불가능하다고 UNCTAD는 지적했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도 미국이 타국을 배려치 않고 자국의 경제적 이익만 추구해 글로벌 불평등이 커지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레베카 그린스펀 UNCTAD 사무총장은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금리인상은 개발도상국의 취약한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며 "우리는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결책을 제시하라는 질문에 기업에 대한 횡재세, 상품 투기를 통제하기 위한 더 정교한 규제, 공급측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언급하면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다른 방법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금리인상이라는 단 하나의 도구만 사용한다면 세계 경기를 침체로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UNCTAD는 2022년 세계 성장률 전망을 2.5%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 3월의 2.6%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다. 2023년에는 2.2%의 성장을 예상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뉴스포커스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
- 외교부 "조국 대표 독도 방문에 日 항의해왔으나 일축해"
- 사고 17시간 지나 음주측정 김호중…경찰 "당일 행적 추적 집중"
- "한가인 자르고 조수빈 앉혀라"…KBS 역사저널 'MC 교체' 외압 논란
- "3000명 증원 제안 누구냐" 의료계 집중 포화…정부 "공격 멈춰야"
- 尹 "기득권 뺏긴 쪽은 정권퇴진 운동…많은 적 만들어도 반드시 개혁"
- 대통령실 "이원석 총장 한마디에 검찰인사 안 할수 있나" 정면 비판
- 조태열 "한중 얽힌 실타래 풀어야"…왕이 "함께 노력해야"
-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본질은 김건희 여사 권력 사유화"
- "전 2장·막걸리 한병에 9000원, 감동"…백종원에 기강 잡힌 '남원 춘향제'
- PF '부실 사업장' 솎아내 연착륙…은행·보험권 주도 최대 5조 투입
- 대통령실 "우리 국민·기업이 최우선…라인야후 부당 조치시 강력 대응"
- 尹, 저출생수석실 신설 지시…"국가가 해결하겠단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