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카운티 원숭이두창 얼마나 심각하길래-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워싱턴주 333명, 킹 카운티가 83%인 275명에 달해 

2주 사이 109명이나 폭증…피어스 21명, 스노호미 7명

비상사태선언으로 원숭이두창 대처 장비 및 의료진 확보


워싱턴주 최대 지방자치단체인 킹 카운티가 원숭이두창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다우 콘스탄틴 킹 카운티장은 지난 19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우리 지역에서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이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장비 및 의료 인력 학보를 위해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중 보건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원숭이두창에 대처하기 위한 백신 등의 확보를 위한 예산배정이 쉽게 이뤄지고 관련 의료진이나 감염예방 전문가 등을 쉽게 확보할 수 있다. 

현재 워싱턴주내에선 킹 카운티가 원숭이두창 감염의 온상이 되고 있다. 19일 현재 워싱턴주에선 모두 333명이 원숭이두창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83%에 달하는 275명이 킹 카운티에서 발생했다. 특히 킹 카운티에서는 최근 2주 사이에 무려 109명이 감염되면서 감염 환자가 폭증하고 있다. 

이어 타코마 등 피어스카운티에서 21명,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 7명, 스포캔 카운티에서 5명, 클라크카운티에서 5명, 야키마 카운티에서 4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원숭이두창은 주로 남성간 성행위로 인해 감염된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통상적으로 3주 정도 잠복기간을 갖고 있다. 감염되면 열과 신체 통증, 오한, 피로 등이 감지된다. 

미국은 지난 5월 중순 처음 원숭이두창 감염이 발생한 이후 현재 감염자가 7,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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