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오리건에서만 7명 일사병 등으로 사망

포틀랜드지역서 4명, 매리온 카운티 2명, 우마틸라 카운티 1명

 

워싱턴주와 오리건 등 서북미지역에 폭염이 강타한 가운데 오리건주에서만 이번 폭염으로 7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오리건주 경찰은 지난 25일부터 29일 사이에 이상 고온 등 일사병으로 숨진 주민 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4명은 광역 포틀랜드지역에서 폭염으로 목숨을 잃었으며, 2명은 포틀랜드 남쪽 매리온 카운티에서 숨졌고, 나머지 한 명은 오리건 동쪽인 우마틸라 카운티에서 폭염에 따라 사망했다. 

당국은 이들의 정확한 사인은 부검 등을 통해 최종 확인할 방침이지만 현재로선 폭염에 따른 열관련 질환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시애틀지역에서 이번 폭염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에 대한 집계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지난 30일에만 6명이 폭염과 관련해 하버뷰 병원에 후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직접적인 폭염에 의한 사망은 아니지만 물놀이 사고도 잇따랐다. 

지난 30일 피어스카운티 스패나웨이 레이크에서 물놀이를 하던 69세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고 오후 5시께 사체가 인양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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