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사상 처음 6일 연속 낮 최고 90도 넘어

26일부터 31일까지 낮 최고 90도 넘어 새 기록 써

31일 낮 최고기온 95도로 '7월31일' 역대 최고 수은주

1일부터 시애틀지역 80도 중반으로 폭염 한 풀 꺾여 

 

당초 예상대로 시애틀 폭염의 새 기록이 작성됐다. 시애틀에서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사상 처음으로 6일 연속 낮 최고기온이 화씨 90도(섭씨 32.2도)를 기록한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31일 오후 2시가 조금 넘은 시각, 시애틀지역 공식 기상 관측소인 시택공항의 낮 최고기온이 90도를 넘어섰다. 이로 인해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6일 연속 90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진 것이다.

그동안 시애틀에선 기상 관측이후 두차례에 걸쳐 5일 연속 낮 최고기온이 90도를 넘었다. 1981년 8월7일부터 8월11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90도를 넘었었다. 당시 이 5일 동안 평균 기온은 95도 였다. 

이어 지난 2015년 7월1일부터 5일까지 5일 동안에도 연속해 낮 최고기온이 90도를 넘었다. 당시 5일 동안 평균 최고기온은 91.6도 였다.  

31일 시애틀의 낮 최고기온은 95도(섭씨 35도)까지 치솟으면서 '7월31일'기준으로 역대 최고 수은주를 기록했다. 7월31일 기준으로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은 지난 2015년에 세워진 94도였다. 

하지만 이번 폭염도 8월이 시작되는 1일부터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전에는 시애틀에 구름이 낀 뒤 점차 해가 뜨면서 시애틀의 낮 최고기온이 86도 정도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다소 무덥지만 31일 기온에 비해서는 10도 가까이 내려가 견딜만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8월 첫주의 낮 최고기온은 70도와 80도대를 오가는 날씨로 대체로 무난한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목요일인 4일에는 시애틀지역에 소나기도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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