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관광객 덕에 익사 직전 남성 구조돼

스카이코미시 강에서 한 남성 급물살에 휩쓸려 폭포 추락 일보 직전서

영국서 온 여행객들이 발견해 당국에 구조 요청하면서 구사일생 구해내 

 

워싱턴주의 한 남성이 스카이코미시강에서 폭포에 추락해 익사할 위기에 처해 있다 워싱턴주를 찾은 외국 관광객 덕에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했다.  

사촌 사이인 영국 출신의 잭과 사마라 챈은 3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마침 워싱턴주 스카이코미시 강변에 있는 케빈에 머물며 여행을 하고 있었다. 이들은 시애틀 등의 낮 최고기온이 80도 후반을 기록하며 무더웠던 지난 11일 스카이코미시 캐년폭포 인근을 지나다 물에 빠져 바위에서 구조를 요청하고 있던 한 남성은 발견했다. 

이 남성은 캐년 폭포에서 불과 2미터 정도 떨어진 바위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어 조그만 잘못하면 그대로 급류에 휩쓸려 폭포 아래로 떨어질 위기에 처해 있었다.

잭과 사마라 챈은 물론 워싱턴주 주민은 조쉬 크리스토 페르센은 곧바로 이 남성 근처로 다가가 안심을 시킨 뒤 911로 전화를 걸어 구조를 요청했다. 

1차 구조대원이 신고 뒤 8분만에 도착을 하긴 했지만 본격 구조대가 30분 정도 뒤에 도착해 로프를 던져 이 남성이 이를 잡도록 한 뒤 낚아채는 방식으로 구조에 성공했다. 

구조 당국은 "스카이코스미 강에서만도 1년에 3명 정도가 급류에 휩쓸려 목숨을 잃고 있다"면서 "밖은 아무리 더워도 워싱턴주 강물은 차가워 심장마비 위험이 있고, 특히 급류가 흐르는 강에는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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