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월 CPI 10.2%라는 가짜 보고서 나돌아

전세계가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6월 CPI가 10.2%를 기록했다는 가짜 보고서가 나돌아 미국증시가 하락하는데 한몫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원래 미국 CPI는 노동통계국이 공식 발표하고 있으며, 13일 오전 8시 30분 발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국 노동부의 CPI 보고서라고 명기된 가짜 문서가 12일 오전 11시부터 나돌기 시작했다. 이 문서에는 6월 CPI가 10.2%를 기록했다고 적혀 있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미국증시는 급락 반전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미국의 3대 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급락하기 시작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다우가 0.62%, S&P500이 0.92%, 나스닥이 0.95% 각각 하락했다.

FT는 전적으로 가짜 문서 때문에 미증시가 하락한 것은 아니지만 하락에 일조한 것은 분명하며, 이는 미국 CPI가 얼마나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삽화라고 평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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