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미국 올해 성장률 전망치 3주 만에 0.6%포인트 하향

6월말 전망치 2.9%->2.3%…1Q GDP 수정치-5월 소비지출 반영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에서 소비지출이 줄었다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6%포인트(p) 낮췄다.

11일(현지시간) IMF는 2022년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달 말 2.9%에서 이번에 2.3%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최종치가 하향됐고 5월 소비지출이 감소했다는 데이터를 반영한 것이라고 IMF는 언급했다.

IMF는 보고서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박이 광범위하다며 높은 식품 및 에너지 비용과 더불어 주거, 헬스케어, 기타 서비스의 가격이 올라 내구재 가격의 하락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IMF는 "이제 최우선 정책은 침체를 유발하지 않고 임금인상과 물가상승을 빠르게 늦추는 것"이라며 이는 "까다로운 과제"라고 평가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으로 인플레이션은 2022년 4분기 6.6%에서 2023년 4분기 1.9%까지 내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IMF는 예상했다.

이로 인해 미국 성장은 둔화하겠지만 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IMF는 전망했다. IMF는 미국의 2023년 실질 GDP 성장률을 1.7%에서 1.0%로 낮추며 "민간 소비와 예금 지출의 모멘텀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앤드류 호지 IMF 이코노미스트는 블로그에서 연준의 금리인상과 정부지출 축소로 소비지출 성장세가 둔화해 "내년초 거의 제로"에 근접해 공급망 정체가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요가 둔화하면 2023년 말 실업률은 5% 수준으로 오르며 임금도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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