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 끝난 곳 아무 데도 없다"…비상사태 유지키로
- 22-07-13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 "검진 감소로 변이 파악 등 어려워져" 우려도
세계보건기구(WHO)가 12일(현지시간) 코로나19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BA.4와 BA.5 같은 오미크론 하위계통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감염, 입원, 사망 물결을 계속 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의 감염 급증세는 팬데믹이 어디서도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경고했다.
◇2020년 1월부터 여전히 국제적 공중보건비상사태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WHO는 코로나19가 여전히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라고 밝혔다.
앞서 WHO는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에서 처음 퍼지기 시작한 직후인 2020년 1월 30일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이후 올초 감염 상황 진정 속 비상사태 종료 선언을 검토해왔는데, 비상사태를 유지키로 한 것이다.
독립된 전문가들로 구성된 WHO 비상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많은 나라에서 일어나는 △확진 건수 증가 △바이러스 진화 △의료서비스 압박은 상황이 여전히 비상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WHO에 따르면 지난 2주간 코로나19 확진 건수는 30% 증가했다. 다만 면역 인구 증가로 확진 건수 증가세가 입원·사망 건수 증가세와 동조하지 않는 '디커플링'이 있다고 WHO는 분석했다. 여기서 면역 인구란, 감염 후 획득한 자연 면역도 있지만, 대부분이 백신 접종자를 의미한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 역시 이 같은 비상위의 조언을 받아들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PHEIC는 질병 억제를 위한 연구, 자금 지원 및 국제적 공중보건 조치를 가속화하기 위해 내리는 WHO의 감염병 최고 경보다.
◇"의료체계 부담 우려…검진키트·치료제·백신 효과적으로 배치해야"
AFP 통신에 따르면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환자 수 급증에 따른 의료체계 부담 증가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최근의 재유행은 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다시 한 번 입증한다"며 "우리는 다시 바이러스의 압박을 밀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 각국 정부는 마스크 착용과 환기 등의 방역 조치를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검진이 현저하게 감소, 변이바이러스가 전염과 질병 특성 및 대책 효과에 미치는 영향 등을 평가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진키트와 치료제, 백신의 효과적 배치를 당부했다.
한편 WHO 유럽지역사무소는 60세 이상 고령층과 감염 취약군에 4차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의 보건당국이 지난 11일 이 같은 권고를 내린 데 따른 것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뉴스포커스
- '올림픽 진출 실패'에 고개 숙인 황선홍, 'A대표팀 내정설'에는 격앙
- 첫 영수회담…고물가·의료대란에 지친 시민들 "민생, 또 민생"
- "5·18은 북한 폭동" 전광훈 검찰 송치… 유공자 명예훼손 혐의
-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급 술 논란 일축
- 나훈아, 인천 공연서 은퇴 공식 언급 "여러분이 서운해 하니까 그만두는 것"
- 황선홍 감독 작심발언 "한국 축구, 시스템 바꿔야…난 비겁한 사람 아니다"
- "굴종 대북정책" "남북대화 복원" 판문점 선언 6주년에 여야 충돌
- 의협 "정부, 의대 교수 범죄자 취급…털끝 하나 건드리면 총력 투쟁"
- "5인 가족 저녁 밥상 준비해주면 시급 1만원" 구인 글…"우롱하냐" 비난
- 여야 영수회담 신경전…"일방적 요구 도움 안 돼" "총선 민의 온전히 반영"
- 여중생 3개월간 성폭행·촬영한 담임교사…사후피임약까지 먹였다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중 최초
- 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