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 연휴 날씨 어떤가? 내일은 좋은데 일요일부터 '별로'

2일엔 맑고 낮 최고 75도까지 3~4일 비올 가능성에 60도 중반 

4일 불꽃놀이 관람은 문제 없어, 시애틀과 벨뷰 등 불꽃놀이 

 

올해 독립기념일 연휴 날씨도 첫날인 2일에는 맑겠지만 나머지 3일과 4일은 전반적으로 흐리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4일도 비가 내릴 확률이 반반이지만 지역 곳곳에서 펼쳐질 불꽃놀이를 감상하기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예상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독립기념일 연휴가 1일부터 2일까지 시애틀 지역엔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최고 기온이 70도 후반까지 오르겠다. 2일에는 맑고 낮 최고 기온이 75도로 예상딘다.

하지만 일요일인 3일과 독립기념일 당일인 4일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고 기온이 60도 중반까지 뚝 떨어지겠다.  

기상학자 다나 펠튼은 “올해 독립기념일 연휴는 최근 어느때보다 쌀쌀한 연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독립기념일 연휴에 비가 내린 일이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 과거 시애틀 지역에는 지난 77년 동안 7월 4일에 18차례, 7월 3일 18차례 비가 내렸다. 보통 시애틀 지역주민들이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이라고 말하는 7월 5일에는 15차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독립기념일 연휴가 끝나고 돌아오는 주인 7월 12일께 부터나 기온이 오르며 시애틀 지역에 본격적인 여름날씨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휴 동안 궂은 날씨가 예상되지만 지역 곳곳에서 밤하늘 불꽃놀이와 기념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미국 최고의 불꽃놀이로 꼽히는 시페어 불꽃놀이가 7월 4일 개스웍스 파크에서 밤 10시 15분부터 펼쳐지며 공원 주변에서는 다채로운 라이브음악 공연과 필드게임이 마련된다.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밴더들도 총출동한다. 행사 출입구는 오후 3시에 오픈한다. 

벨뷰 다운타운에서 열리는 30년 전통의 행사인 ‘밸뷰 패밀리 4TH 에서도 불꽃놀이(10시 5분) 외에도 가족 혹은 어린이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올해 불꽃놀이는 벨뷰 청소년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과 함께 동시에 진행된다. 

이외에도 시애틀 지역에서는 레이크 유니온(밤 10시 15분), 시택 엔젤 레이크 공원 (밤10시), 렌튼 진 쿨롱 파크(밤 10시), 에버렛 포트 가드너 베이(밤 10시) 등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베인브리지 아일랜드에서는 ‘그랜드 올드 4TH of July’ 행사가 7월 4일 오전 7시부터 열린다. 팬케잌 블렉퍼스트와 함께 시작되어 저녁 5시 라이브 음악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유명한 자동차 쇼도 열린다. 

이밖에도 무려 98년째 다운타운 뷰리엔에서 독립기념일마다 열리는 퍼레이드가 열리고 켄트지역 레이크 메리디앤 파크에서는 ‘스프레쉬 인 켄트’ 행사가 펼쳐진다. 타코마 지역에서는 2년만에 섬머 브래스트가 개최된다. 불꽃놀이와 라이브 공연을 비롯해 지역 작가들이 직접 손으로 만든 크고 작은 예술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크래프트 마켓이 열린다. 불꽃놀이는 러스턴 웨이 워터프론트에서 10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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