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주선이야?…베일 벗은 아이오닉6, 감성+기술의 집합체

바람의 저항 최소화한 유선형 디자인…현대차 전기차 DNA 심어

미래지향적 이미지 강화·친환경 소재 곳곳 적용…"7월 사양 공개"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차기 모델인 '아이오닉 6'의 내∙외장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다.

아이오닉 6는 현대차의 전동화 시대 새로운 디자인 유형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를 기반으로 탄생됐다. 스트림라이너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 디자인을 뜻한다. 

아이오닉 6는 아이오닉 5에 이어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된 현대차의 두 번째 모델이다. 

아이오닉 6에는 새로운 현대 엠블럼이 처음 적용됐다. 신규 엠블럼은 기존 입체 형상의 크롬 도금 대신 알루미늄 소재의 얇은 평면 형태로 제작됐다. 새로운 엠블럼은 향후 현대차가 선보이는 신차에도 적용될 계획이다.

전면부는 파라메트릭 픽셀 라이트가 적용돼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높였다. 후드는 곡선미를 강조한 '스트림라인'과 어우러져 공기를 가르며 미끄러지는 듯한 인상을 느끼도록 디자인됐다.

아이오닉의 시그니처인 파라메트릭 픽셀은 아이오닉 6의 전면 매트릭스 LED 램프와 리어 스포일러 등에 약 700개 이상의 픽셀로 형상화했다. 후면부의 리어 스포일러에는 파라메트릭 픽셀 보조제동등이 결합돼 새로운 라이팅 연출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내장 디자인을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테마 '인사이드 아웃'을 적용해 사용자 중심의 감성적 공간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긴 휠 베이스로 최적의 실내공간성 확보했다. 내연차와 차별화되는 평평한 승객석 바닥은 공간의 활용성을 확장했다. 길고 높게 자리한 브리지 타입의 센터 콘솔은 대용량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도어 사이드 가니시는 투명소재가 적용돼 넓은 공간감을 준다.

이번 아이오닉 6에서 처음 적용된 인터렉티브 픽셀 라이트는 충전과 전원 온·오프, 음성인식 등 차량 상태에 따라 다양한 정보를 조명으로 표시해준다. 센터 콘솔 표시등과 에어 벤트 가니시 등 실내 곳곳에 파라메트릭 픽셀이 적용돼 실내 조명과 어우러져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잔잔한 물결처럼 파동을 그리며 퍼진다. 상단과 하단 각 64가지로 총 4096가지 조합을 독립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비행기 날개 끝단 '윙렛' 형상을 차용한 디지털 사이드 미러 일체형 대시보드와 2열 도어 암레스트는 집 안의 가구를 연상시키도록 디자인했다.

도어 트림에 위치하던 각종 조작버튼들을 모두 센터콘솔로 이동시킨 것도 눈에 띈다. 조작버튼이 사라진 도어는 기존 버튼의 영역만큼 두께를 줄여 실내 공간감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수납공간을 추가로 제공한다.

현대차는 또 아이오닉 6에 Δ수명이 다한 폐타이어 재활용 도료와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도료로 입힌 내∙외장 도색 Δ친환경 가죽과 재활용 플라스틱 원단을 사용한 시트 Δ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플라스틱 스킨을 입힌 대시보드 Δ바이오 PET 원단으로 제작된 헤드라이너 Δ폐어망 재활용 원사로 제작한 카펫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곳곳에 적용했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부사장은 “아이오닉 6는 기술과 미학의 감성적 융합”이라며 “전동화 시대를 맞이한 엔지니어와 디자이너가 함께 고객 중심의 가치를 고민해 만들어낸 개성적 스트림라인 디자인으로, 도심 속 나만의 안식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세계 주요 랜드마크 디지털 전광판에 아이오닉 6 3D 디자인 언베일 필름도 공개했다. 아이오닉 6의 유선형 디자인과 실내 공간을 담아낸 3D 디자인 언베일 필름은 Δ서울 K-POP 스퀘어 Δ런던 피카딜리 서커스 Δ뉴욕 타임스 스퀘어 빅 카후나에 동시에 상영된다.

현대차는 오는 7월 세부 사양을 공개하고, 7월15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2022 부산모터쇼에서 실제 모습을 처음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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