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남서부, 6월 중순인데 벌써 40도 폭염…한여름엔?

미 남서부 이미 38~41도 도달

 

6월부터 불볕더위가 미국 남서부를 뒤덮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상 예보관들은 주민들에게 실내에 머물며 격렬한 활동을 피하라고 경고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여러 주의보를 통해 "오후 기온은 텍사스주 남부, 애리조나주, 중부 캘리포니아를 거쳐 서부 네바다주까지 38도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아침, 애리조나 피닉스는 이미 38도에 도달했고 오후에는 라스베이거스가 41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오의 캘리포니아 데스 밸리의 페로 크릭과 연통 웰스 모두 40도로 예보됐다.

라스베이거스에 기반을 둔 미국 국립기상청 기상학자 모건 스테스먼은 "6월 초중순에 이런 현상을 보는 것은 엄청나게 드문 일은 아니다"라며 "만약 야외 활동을 하려는 생각이라면 이른 아침이나 저녁 늦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특히 야외 활동을 하거나 술을 마시는 사람들에게 극심한 더위는 온열 질환 가능성을 크게 높인다고 경고했다.

라스베이거스와 피닉스 메트로 지역의 보건 관계자들은 무더운 날씨를 예상해 냉방소를 열었다.

라스베이거스의 본거지인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는 트위터를 통해 "수분이 풍부한 상태를 유지하고 어린이와 애완동물을 차량에 방치하지 말 것"이라고 제언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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