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영수 "송해, 자택서 쓰러져…며칠 전 통화때도 목소리 쩌렁"
- 22-06-08
"너무도 안타깝고 침통…후배들에 자상하시고 모범됐던 선배"
방송인 송해(본명 송복희)가 95년 일기로 별세한 가운데, 생전 가깝게 지낸 후배이자 한국방송코미디협회장 엄영수(개명 전 엄용수)가 황망한 심경을 밝혔다.
엄영수는 8일 뉴스1과 통화에서 이날 오전 송해의 가족으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경황이 없다라면서도 "며칠 전까지 밝게 통화했는데 너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엄영수는 "오늘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지신 걸로 들었다"라며 "같이 살고 있는 가족들에게 연락을 받았고 (빈소는) 가족들이 결정해서 어디에 마련할지 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에 통화를 했는데 그때도 목소리가 쩌렁쩌렁하셨고, 그제도 사무실에 나가셨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유명을 달리 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고 너무 갑작스럽다"라고 침통한 심경을 토로했다.
방송인 엄영수(개명 전 엄용수)/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
이어 송해에 대해 "후배들에게 자상하셨고 대단하시고 모범이 된 선배였다"라며 "늘 건강관리 잘 하고 프로그램에 열심히 임하라고 말씀을 주셨다"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엄영수는 '전국노래자랑'에서 송해가 중도 하차한 것으로 알려진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선생님은 평소에도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는데 힘이 부친다, 그만 둘 때가 됐다 라는 말씀을 하신 적이 없는 분이다"라며 "선생님처럼 천수를 다할 때까지 진행을 하신 분에게 '도중하차' '중도하차'라는 표현은 무례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점은 바로잡아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송해는 이날 자택에서 별세했다.
송해는 최근 잦은 건강 문제로 병원을 찾아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다. 지난 1월에는 건강 문제로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3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휴식기를 가졌다.
지난 5월에도 송해는 건강 문제로 입원을 했고, 이 과정에서 송해는 출연 중이던 KBS 1TV '전국노래자랑' 하차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27년생인 송해는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아 34년간 방송 진행을 맡아왔다. 이에 최근에는 기네스에서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 부문에 오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두딸과 사위들 및 외손주들이 있다. 60여년을 해로한 아내 석옥이씨는 2018년 사망했고, 아들은 1986년 교통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뉴스포커스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부산은 왜 아직 '조폭의 도시'인가?
- 하이브, 배임죄 입증 시 1000억 아닌 30억에 민희진 측 어도어 지분 인수 가능
- "집 부족하다더니" 19만 가구 과소집계…'틀린 통계'로 공급 대책 냈다
- 한 그릇에 1만6000원…'누들플레이션' 부추기는 '평양냉면 4대천왕'
- 5월은 가격 인상의 달?… 음료·생필품 줄줄이 오른다
- 대통령실, '라인 야후' 사태에 "네이버측 존중하며 긴밀 협의 중"
- "이게 진짜 삼겹살…장사하려면 기본 갖추길" 정육점 자영업자 일침
- 尹 거부한 '25만원 지원금'…이재명식 해결 '처분적 법률' 검토
- 화장품업계 중국발 악재 끝?…아모레·LG생건, 봄날 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