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동부에 시속 140km '드레초' 폭풍 강타…최소 8명 사망

캐나다 동부 지역을 강타한 폭풍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8명으로 늘었다고 캐나다 당국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 경찰은 지난 19일 발생한 폭풍으로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도 오타와에서도 강에서 배가 전복되면서 한 여성이 사망했다.

캐나다 기상청은 앞서 지난 21일 시속 140km 강풍이 캐나다 동부 온타리오주와 퀘벡주 일부 지역을 강타했다고 전하며 이번 폭풍이 '드레초(derecho)'라고 불리는 드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드레초란 매우 빠르고 오래 지속되며, 광범위한 영역에서 강한 폭풍우를 동반한 기상 현상을 일컫는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트위터에 "우리는 피해를 본 모든 사람들을 생각하고 있으며, 전력 복구에 힘쓰고 있는 대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온타리오주 최대의 전기 회사인 하이드로원은 직원들이 전력 복구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드로원측은 현재 고객 36만명의 전력을 복구했으며, 아직 약 22만6000명이 정전 상태라고 설명했다. 

하이드로원은 전력을 복구하기 위해선 며칠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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