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한국 예고?…남아공 확진 1만명에 '5차 유행 본격화'

남아공 확진 1만17명… 4개월여만 1만명대 '재진입'
전문가, 남반구 겨울인 오는 5~6월 대유행 시작 전망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함에 따라 5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남아공 보건당국은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수가 1만17명이라고 발표했다. 남아공에서 일일 확진자수가 1만명을 넘긴 건 지난 1월5일(1만1106명) 이후 약 4개월여만이다.

이에 보건당국은 지난해 11월 오미크론을 최초 발견한 남아공에서는 현재 오미크론 하위 계통인 BA.4, BA.5 감염이 확산함에 따라 5차 대유행에 접어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남반구의 겨울에 해당하는 오는 5~6월 5차 대유행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전 세계적인 방역 완화의 흐름과 백신 접종과 이전 감염으로 획득한 면역력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하되면서 올 가을과 겨울 다시금 대유행이 다시 찾아올 것으로 보고 있다.

남아공의 경우 코로나19 발발 이래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사망자수를 기록한 데 반해 백신 완전 접종률은 약 45%로 저조한 편이다.

더군다나 지난 1월부터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최근 몇 달간 백신 접종 속도는 완만해졌다. 급기야 기존에 구입해둔 백신이 폐기될 위기에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미국을 비롯한 세게 각국에서는 겨울로 접어드는 남아공의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최근 데보라 버크스 전 미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조정관은 올 여름 미국 남부를 시작으로 겨울 북부에 이르기 까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크다며 지금부터 국가적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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