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다음 보건 위기는 식량 부족에서 온다"
- 22-06-08
"식량위기로 영양 부족해지면 기존 질병에 취약해져"
전 세계적인 식량 부족 현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같은 보건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에이즈·결핵·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세계기금의 피터 샌즈 상임이사는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식량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수백만명이 직·간접적으로 목숨을 잃을 수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샌즈 이사는 "식량 부족은 두 가지 결과를 가져온다"며 "먼저 사람들이 실제로 굶어 죽는 비극을 초래하며, 그 다음으로는 더 많은 사람의 영양이 부족하게 만들어 기존 질병에 더욱 취약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식량 부족이 가져올 파장에 대비하기 위해 보건 시스템 강화를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앞서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와 식량농업기구(FAO)는 세계 곳곳에 식량 위기가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로 세계 곡물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두 나라의 곡물 수출길이 막힌 영향이다. 지난달 FAO가 발표한 전 세계 곡물가격지수는 173.4, 육류가격지수는 122.0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샌즈 이사는 전염병 대비 태세를 개선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이 최근에 직면했던 코로나19와 유사한 위기에만 집중하는 고전적인 실수를 범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증상을 동반하면서도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은 다른 병원체가 나타날 수 있다"며 "그것이 더 치명적일 수 있다"고 발언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로 전 세계에서 1500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에이즈·결핵·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세계기금은 전염병 극복을 위해 180억달러(약 22조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이터는 이 기금이 2024~2026년 목표치의 3분의 1을 조금 넘는 수준의 금액을 모금했다고 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시애틀 뉴스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뉴스포커스
- 文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첫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
- 4년 만에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사적 제재 논란 재점화
-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 사내이사서 물러나…"네이버 위탁 순차적 종료"
- 이재명도 '영수회담 비선' 선긋기…尹 내일 기자회견 주목
- '외국면허 의사' 진료 허용…의료공백 초강수 해법 꺼냈다
- 쓰러지는 속도 빨라졌다…올해 종합건설사 포함 12곳 부도
- '우리투자증권' 10년 만의 부활 예고에…때아닌 '상도의' 논란
- 월 700만원 넘는 고소득 가구 12% "나는 하층"…76%도 '중산층' 인식
- '무빙'→'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60주년 백상 대상 쾌거 [60회 백상]
- 이재명, 9~15일 입원 치료차 휴가…"구체적 병명 밝힐 수 없다"
- 尹, 명품백·의대증원서 놓친 민심 챙긴다…사정기능 우려도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