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사망 급증-베이징서도 확산, 中 코로나사태 갈수록 태산

상하이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연일 사상최고를 경신하고, 수도 베이징에서도 코로나가 급속히 확산하자 중국증시가 폭락하는 등 중국의 코로나 사태가 갈수록 태산이다.

◇ 상하이 연일 사망자 최고기록 경신 : 상하이 보건 당국은 25일 일일 사망자가 5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일의 51명에서 1명 증가한 것이다.

상하이는 일일 사망자가 지난 23일 39명, 24일 51명, 25일 52명으로 집계되는 등 연일 사상최고를 갈아치우고 있다.

25일 확진자는 1만6950명이 발생했다. 이는 전일의 1만8000여 명 수준에서 준 것이다.

일일 확지자는 줄고 있는데 비해 사망자는 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양로원에서 사망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60세 이상 상하이 거주자의 62%만이 예방 접종을 받았고, 80세 이상은 15%밖에 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고령층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베이징 전일보다 더 늘어…전수검사 확대 : 베이징 보건 당국은 25일 코로나 일일 확진자가 3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일의 22명에서 더 는 것이다.

최근 베이징에서 차오양구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베이징 당국은 차오양구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다른 구로도 전수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하이에 이어 베이징도 봉쇄될 것이란 우려가 급증하고 있다. 이로 인해 베이징에서 생필품 사재기 현상이 발생하는 등 베이징도 폭풍전야를 방불케하고 있다. 

◇ 중화권 증시 일제 폭락 : 중국에서 코로나 위기가 급속하게 확산됨에 따라 전일 중화권 증시는 일제히 폭락했다.

25일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가 5.13%, 선전종합지수는 6.08% 각각 폭락 마감했다. 홍콩의 항셍지수도 3.74% 급락 마감했다. 

중화권 증시뿐만 아니라 유럽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프랑스 까그가 2.01% 급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의 코로나 위기 확산으로 추가봉쇄가 실행되면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려 유럽도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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