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美국방·국무, 키이우서 회담…개전 이래 처음

젤렌스키 "우크라-美 유대관계·파트너십,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

우크라 측, 美에 공격용 무기 지원 호소…"美, 아마도 도와 줄 것"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개전 이래 처음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조 바이든 정부 두 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수도 키이우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회동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회담을 마치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날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강하고 단결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와 미국의 유대관계와 파트너십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은 비공개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유튜브 인터뷰를 통해 회담 진행 상황을 전하며 "(두 장관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레스토비치 보좌관은 부차 민간인 대학살을 언급하며 공격용 무기 지원을 호소했다. 이어 "아마도 그들은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그들이 무기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면, 여기에 오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공격용 무기가 없는 한, (러시아군 지속되는 공습으로) 날마다 새로운 부차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부 최후의 요새 마리우폴 상황에 대해서 "우크라이나군 방어가 붕괴 직전"이라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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